서울시 초등생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맡는다
by 관리자 posted Feb 13, 2015
서울시 초등생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맡는다
올해 37개 추가한 187개교 운영…지도사 300명 모집
학부모 95.8% “자녀 안전, 교통안전 습관 등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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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교통안전지도사 300여명이 서울 시내 초등학생의 등·하굣길 안전을 책임진다.
서울시는 9일 시내 187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등·하교를 이끌 교통안전지도사 325명을 모집하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선발되는 교통안전지도사는 3월 6일 위촉식, 어린이 교통안전지도 관련 직무교육을 거쳐 같은 달 9일부터 일제히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기간은 방학을 제외한 2~12월 학기 중이며, 어린이 등·하교 시간대 1시간 30분씩 인솔하게 된다. 학교별로 참여 학생 수에 따라 1~2인 1조로 활동하고, 노선과 참여학생은 3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5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지도사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더 많은 어린이를 위해 37개교를 추가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집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5~10명을 모아 등·하굣길을 함께 이동하면서 아파트나 동네 입구까지 데려다주는 역할을 하며, 서울시는 2012년 104명을 선발·운영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어린이 2203명이 참여했다.
시가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부모 95.8%, 학생 92.8%가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자녀의 안전, 안전한 통학로 익힐수 있는 기회,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 형성 등을 꼽았다.
아울러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어린이 귀가 상황을 부모와 공유하고, 결석 등으로 인해 어린이가 등·하교하지 않는 날 교통안전지도사와 학부모와 소통하는 기능을 강화하는 등을 올해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교통안전지도사업에 대해 잘 모르는 학부모와 학교를 위해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담은 안내책자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2015년 교통안전지도사’ 선발 관련 자세한 내용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기간과 요강, 지원방법 등을 알 수 있으며, 그 밖에 문의는 해당 구청 교통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는 3월 초 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공지할 때에 신청하면 된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자전거과장은 “교통안전지도사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교통안전 교육 ▲유괴·학교폭력 같은 각종 사고,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방일 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는 사회적으로도 크나큰 손실이자 고통이므로 관계기관, 시민 모두가 힘을 합쳐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여 나갈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sk108@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