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첫 메달 탄생
by 관리자 posted Feb 16, 2015
장애인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첫 메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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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크로스컨트리 경기에 출전한 유현대(경기) 선수]
제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바이애슬론’에서 첫 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유현대(지체장애·경기) 선수는 11일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스프린트 3km 좌식부문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 선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육상 국가대표로 선발돼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1500m와 5000m에 출전하기도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유현대는 조현수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사무국장의 권유로 바이애슬론이란 종목에 호감을 갖게 된 이후, 휠체어마라톤과 육상 중장거리 선수를 하며 다져진 운동능력, 폐활량, 지구력 등이 바이애슬론에 도움이 됐다”며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중 육상 출신 선수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유현대 선수는 “경기 중 사격을 할 때 쾌감을 느낀다. 대회 당일 바람이 많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지만 훈련양과 실력은 정비례하기 때문에 훈련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유 선수는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팀 총을 임대해 사용할 수 밖에 없었지만 바이애슬론 종목의 저변확대와 장비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애슬론을 하고 싶어도 종목에 대해 모르는 선수가 많다. 입소문이 아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많은 장애인이 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종목으로서, 경기 중 총 10발을 표적에 명중시켜야 한다.
이수경 기자
sk108@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