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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급식비보다 10배 비싼 간담회 식비 사용

by 관리자 posted Mar 1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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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 급식비보다 10배 비싼 간담회 식비 사용 4월부터 무상급식 중단 선언에 업무추진비 금액 논란 재계, “구태의연한 정치꾼” 비난…학부모 1인시위 돌입 -------------------------------------------------------------------------------- [11일 경상남도 공식홈페이지의 도민소통광장 자유게시판에 무상급식 중단에 반발한 도민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4월부터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중단시켜 학부모들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논란인 가운데 지난해 홍 지사가 사용한 업무추진비 중 간담회 한끼당 식비가 한끼당 급식비 2800원보다 10배 비싼 2만8000원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녹색당·경남녹색당은 11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을 지적하며 업무추진비 중 간담회 식비를 자비로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무추진비는 총 2억2683만원으로, 이중 도지사실 물품비, 화환 및 화분 구입비, 격려금 등을 제외한 감담회비는 총 6655만7000원이다. 인원수 기재를 누락한 간담회비 140만원을 제외한 6515만7000원은 총 2288명에게 제공됐으니 한 끼당 2만8477원인 셈이다. 홍 지사는 지난해 말 본인의 SNS를 통해 “학교에 밥 먹으러 가는 것이 아니다. 무상급식에 목 맬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녹색당은 “의무교육은 무상으로 헌법에 명시됐다”라고 주장하며, “홍 지사는 공공시설로써 책걸상, 강당, 스쿨존 시설 등 설치할 때 학생들에게 돈을 지불하라고 할 자신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야말로 밥 먹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경남도정이 왜 엉망진창인지 스스로 반성할 일이지 간담회에서 업무추진비를 많이 지출하는 데 목 맬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생이 학교 일과 중 먹는 급식마저 돈을 걷으려는 정친인은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비판하며, “홍 지사는 간담회 식비를 공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경상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대해 정계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언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홍준표 지사의 무상급식 중단 선언은 막돼먹은 처사로,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고 그저 아이들을 볼모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구축하는 데 혈안이 된 구태의연한 정치꾼의 모습”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이 의원은 “무상급식 중단 건에 대한 홍준표 지사 본인의 복지관이 제대로 된 철학에 바탕했다면 교육청과 도민, 학부모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논의해 타협안을 도출했어야 했다”면서 “이런 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은 진보, 보수를 떠나 정치리더로서 양식과 진정성의 부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학부모를 비롯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와 김해교육연대, 어린책시민연대 등 ‘친환경 무상급식지키기 경남운동본부’는 11일 김해와 거제지역 등에서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반발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수경 기자 sk108@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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