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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53%, 황혼육아 ‘꺼려진다’

by 관리자 posted Mar 2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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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 53%, 황혼육아 ‘꺼려진다’ 개인시간 부족 49%·자녀와 의견차이 18%·신체적 이유15% 금전지급 필요없다 2% 불과,“손주 육아 당연시 안돼” [조부모 육아 설문조사 결과 그래프] 은퇴 후 배우자 또는 친구와 함께 여행, 취미 등으로 노후를 즐기는 사회적 분위기가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50대 이상의 조부모 과반수가 황혼육아를 꺼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라이프케어 멤버십 브랜드 ‘전성기’에 따르면 50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 ‘맞벌이 자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볼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53%에 이르렀다. 이는 ‘손주를 돌볼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47%보다 6%p 많은 수치다. 손주 육아를 꺼리는 이유로는 ‘개인 시간 부족으로 인한 취미, 여행, 친구 등 여가 포기’가 49%로 앞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육아 방식에 대한 자녀와 사소한 의견차이18%’, ‘허리, 무릎 통증 등 신체적 이유(15%)’, ‘조부모 육아를 당연시하거나 고마워하지 않는 태도(10%)’, ‘육아로 인한 재취업 기회 상실(8%)’ 순으로 나타났다. 황혼 육아 시 조부모에 대한 적당한 육아 비용으로는 33%가 월 80만원, 24%가 월 100만원, 15%가 월 50만원이라고 응답했으며, 월 150만원은 12%, 월 30만원은 8%, 월 100만~150만원은 6%를 차지했다. 월 10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은 총 56%였으며,‘금전 지급은 필요없다’는 응답은 2%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응답자들은 손주에 대한 양육 책임은 피하고 싶은 반면 자녀에 대한 책임감은 과서 부모 세대 못지 않았다. 결혼 후 집을 떠나거나 취업으로 경제적 자립을 하기 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큰 것으로 조사된 것. 자식의 적당한 독립시기에 대해서 응답자 중 48%가 ‘취업을 했을 때’로 꼽았으며, ‘결혼이 독립의 시작’이라고 응답한 자도 33%에 이르렀다. 이어 ‘대학 졸업 후’는 18%, ‘성인이 되는 20세’는 1%에 불과했다. 또 ‘자식이 손자를 낳지 않겠다고 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자식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의견도 66%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자식을 하나만 낳아야 한다면 ‘딸이 좋다’는 의견도 67%에 달해 과거 가부장적 문화에서 탈피한 모습을 보였다. 전성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노후에도 고정 수입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사 결과”라면서 “노후 자금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조부모니까 손주 육아를 당연히 해주셔야 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sk108@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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