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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와 고용 분야의 전문가…“장애인고용률 3.0% 달성 위해 최선 다할 터”

by 관리자 posted May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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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복지와 고용 분야의 전문가…“장애인고용률 3.0% 달성 위해 최선 다할 터” 인터뷰-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장애인 훈련접근성 우수한 서울에 ‘서울맞춤훈련센터’ 설립 성과 -------------------------------------------------------------------------------- 진정한 국민행복 시대는 일하고 싶은 장애인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 장애인 고용 기업이 성공하는 사회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이 당당한 사회적 주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기업을 적극 지원하는역할을 하고 있다. 공단은 또한 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 취업지원, 일자리 창출, 고용환경개선 지원 등 주요사업을 미래지향적으로 고객의 특성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여건이 많이 개선됐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장애인이 극복해야 할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경제적 자립은 장애인들의 자활에 결정적 요소임에도 불구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직업을 갖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정부는 4월을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앞두고 박승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 이사장은 1994년 한국장애인정보화추진협회 초대 회장을 비롯해 최근까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를 역임할 만큼 장애인 복지와 고용 분야의 전문가다. ◆지난 1년간 장애인고용공단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지난 1년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간이었다. 지난 한 해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기업과 장애인의 훈련접근성이 우수한 서울 도심지에 ‘서울맞춤훈련센터’를 설립한 것이다. 기존 공단 5개 직업능력개발원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부족해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접근성이 용이한 충무로에 맞춤훈련센터를 설립해 장애인의 욕구와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업이 장애인 고용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장애인을 한명도 고용하지 않거나 장애인 고용이 저조한 기업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4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장애인 고용연계서비스인 ‘통합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해 7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밖에도 장애인근로자의 직업선택권과 고용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출퇴근용 차량개조 사업을 시행한 것도 큰 성과인데, 공단의 지원을 받은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직업생활을 누리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고객 만족 위한 현장경영 일환으로 사업체를 방문한 박 이사장] ◆공단이 추구하는 사업방향은 공단 사업의 주요 전략방향은 맞춤형 취업지원, 기업의 장애인 일자리 확대 지원, 경쟁력 있는 장애인력 양성 등이다. 공단은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해 장애학생의 조기취업과 청년과 장년 장애인을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생애주기별 서비스와 중증장애인 취업지원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기업에 대한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지원, 장애인 고용환경 개선 등을 통해 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업 수요와 연계한 장애인 맞춤훈련,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훈련 등 수요에 기반한 직업훈련과 중증장애인 직업훈련을 내실화하는 것도 주요 사업방향으로 설정하고 있다. ◆올해 중점적인 추진 사항은 올해는 중중장애인 중심의 일자리 마련을 위한 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특히 고용이 저조한 대기업을 대상으로 자회사형표준사업장 설립을 적극 유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자 한다. 두 번째는 경쟁력 있는 장애인을 양성하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해 설립된 ‘서울맞춤훈련센터’에 이어 올해는 ‘발달장애인 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가 서울에 들어선다. 직업훈련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능력을 갖춘 장애인의 사회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세 번째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올해 미취업 중증장애인 200명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지원하는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최초로 도입·시행한다. 또한 장애학생에 대한 취업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워크투게더센터’를 기존의 6개에서 8개로 확대 운영한다. ◆장애인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공단의 교육이나 훈련사업이 있다면 우리 공단은 장애인들의 직업교육을 위해 전국에 5개의 직업능력개발원을 두고 정보기술, 디자인, 기계 등 총 10개 분야 50여개 훈련과정을 운영하며 장애인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기업과 사전 협의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맞춤훈련이나 중증 장애유형을 위한 특성화 훈련도 실시한다. 직업훈련 외에 장애인 취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취업코칭 프로그램도 있다. 취업코칭 프로그램은 구직역량 강화 프로그램, 이미지 컨설팅, 취업 특강, 취업희망 프로그램, 온라인 취업준비 사이트, M(mentor)클럽 등 총 6개 모듈로 구성돼 있어 구직 장애인의 취업 준비 수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취업 전 취업 역량을 강화한 이후에도 취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지원고용, 시험고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고용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장애인고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가장 큰 장벽인 것 같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과거 보다 좋아졌지만 아직도 일부 기업들은 장애인고용에 무관심하고 장애인의 생산성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장애인고용’ 하면 기업에서는 이를 번거로운 일이라 생각하고 막막해하기도 한다. 이에 공단에서는 기업을 위해 장애인고용을 위한 통합적 컨설팅과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고용지원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9월 15일 개최된 제31회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회식] ◆중증장애인 인턴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기대효과 공단은 올 3월부터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도입해 미취업 중증장애인 200명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정규직 전환을 지원한다. 중증장애인 인턴제란 뇌병변 등 10개 장애유형의 미취업 중증장애인이 사업체에서 최대 6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턴기간 동안 사업체에 약정 임금의 80%(월 80만원 한도)를 지원하며, 약정기간 종료 후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6개월 동안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월 65만원의 정규직 전환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 제도는 고용시장에서 열악한 여건에 놓여있는 중증장애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일반 노동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도입된 것으로, 공단은 인턴제를 통해 중증장애인의 취업 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 내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비전은 우선 장애인고용률 3.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또한 장애인고용의 양적 확대 보다는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 공단의 존재 의미는 공단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과 기업이 얼마나 만족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임기 내에 공단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고객 중심의 미래 지향적 사업으로 재편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최고의 장애인고용서비스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이행을 위한 당부의 말은 이제는 기업 스스로 장애인고용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장애인고용을 법에서 정한 강제적 의무로 여기지 말고 기업으로서 이행해야 할 사회적 책임의 효과적 방법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장애인고용의무제도라는 강제적 수단과 함께 장애인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제도를 함께 마련하고 있어 기업의 장애인고용 준비부터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생각을 바꾸면 길이 보인다. ◆취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는 장애인당사자에게 격려의 말 여전히 우리 사회에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장애인고용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장애인분들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일하고 싶은 장애인은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나라가 장애인고용에 있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장애인 분들과 가족 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희망의 메시지 벌써 올해로 서른다섯 번째로 장애인의 날을 맞게 됐다. 희망이 싹트는 4월에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장애를 다양성의 하나로 인정하는 성숙한 사회로 거듭났으면 한다. 장애인분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국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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