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팝니다" 나눔바자회 성황리에 열려
by 관리자 posted May 18, 2015
"사랑을 팝니다" 나눔바자회 성황리에 열려
복지관 내 동호회 열정적인 참여
수익금은 3세대가 함께 사는 모범청소년에게 전달
--------------------------------------------------------------------------------
[13일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제3회 세대공감 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
13일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홈플러스 영등포지점 앞마당에서 ‘제3회 세대공감 나눔 바자회(이하 바자회)’를 개최했다. 홈플러스 영등포지점과 금융감독원, KT영등포지사, 효성ITX가 후원한 이번 바자회는 50여명의 복지관 동호회 회원과 인근 주민들이 참석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바자회는 수혜를 받던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회로 모금된 수익금은 3세대가 함께 살고 있는 영등포구 모범청소년에게 전달된다.
16개의 복지관 동호회 중 14개의 동호회가 참여해 열기를 높인 이번 바자회는 어르신들의 판매뿐만 아니라 무료 네일아트나 노인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인근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각 부스마다 진열된 옷가지들은 모두 단 돈 1000원. 바자회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우리한테는 엄청난 손해인 바자회다. 하지만 아이들을 돕는 일에 돈을 생각하면 안 된다. 한 벌이라도 더 팔아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행운권 추첨에서 당첨된 참가자가 환호하고 있다.]
그 중 참여자의 큰 관심을 받은 것은 바로 ‘행운권 추첨’이다. 12시와 2시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행운권 추첨은 바자회에서 5000원 이상을 구매한 사람만 행운권을 받을 수 있다. 상품은 총 2개로 난방텐트와 난로가 준비됐다. 선물에는 어르신들이 겨울을 보다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복지관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있다.
복지란 한 계층에서 온전히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계층을 서로 도와 함께 살아가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나눔 바자회는 큰 의미가 있다.
비록 3회에 지나지 않지만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가 있어 매년 이어질 예정이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