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의지, 장애인고용사업장 첫 BF본인증

성모의지, 장애인고용사업장 첫 BF본인증 시각장애인 위한 선형블록과 안내판 설치, 보행자 차량동선 분리 등 -------------------------------------------------------------------------------- [6일(월)‘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서 전달식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오른쪽)가 장애인고용사업장 최초 BF 본인증을 받] 장애인고용사업장 최초로‘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이하 BF) 본인증 건축물이 선정됐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 ‘성모의지’에 BF인증서와 인증명판을 전달했다. ‘BF 인증제’란 개별시설물이나 도시？구역을 대상으로 장애인？노인？임산부와 같은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해 이를 인증하는 제도다. 공단은 13년 9월 BF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장애인고용사업장을 중심으로 BF 인증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장애인고용사업장 최초로 BF 본인증을 획득한‘성모의지’는 작년 8월에 BF 예비인증 건축물로 선정된 사업장이다. [‘성모의지’장애인 화장실 내부에는 위급상황을 대비해 도움벨이 설치돼 있고, 등받이, 비데, 광감지식 세정장치 등도 설치돼 있다. 또한, 손잡이는 차갑지 않은 재질로 설치돼져 있다.] ‘성모의지’는 본인증을 받기 위해 보행자와 차량 동선을 완전히 분리했고, 접근로에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유도하기 위한 연속된 선형블록과 촉지도식 안내판을 설치했으며, 주출입문과 내부출입문을 자동문으로 설치했다. 실제 장애인？노인？임산부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 등이 개별 시설물에 접근하고 이용함에 있어 편안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계획？시공됐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성모의지’의 한 장애인 근로자는“출입문이 대부분 자동문으로 설치돼 있고, 현재 설치된 화장실 세면대가 나를 위한 것처럼 딱 맞아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공단 권기성 고용촉진이사는“BF 인증제도가 시행된 지 8년이 됐지만 대부분 공공시설을 중심으로 추진됐고, 민간기업에 대한 인증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장애인고용사업장 첫 본인증이 갖는 의미는 크다”며, “앞으로 공단은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장애인고용사업장의 BF 인증을 확대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