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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성평등도서관 여기' 14일 서울서 문 연다

by 관리자 posted Jul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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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성평등도서관 여기' 14일 서울서 문 연다 각종 여성정책, 운동 등 자료 집약된 성평등정책 전문 공간 서울여성플라자 2층…박원순 시장, 여성단체 등 성평등 정책 자료 기증 --------------------------------------------------------------------------------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남녀평등을 촉진하는 ‘여성발전기본법’ 제정(1995년), 오래된 관습·관행이었던 호주제 폐지(2005년) 등 성평등과 관련한 가시적인 변화가 몇 십 년에 걸쳐 진행 중이다. 여성발전기본법은 올해, 그 이름이 양성평등기본법으로 변경됐다. 이러한 성평등의 역사, 변화상을 비롯한 각종 여성정책, 여성운동 등의 자료가 집약돼 있는 국내 최초 성평등정책 전문 공간인 ‘성평등도서관 여기’가 서울에서 문을 연다. 스웨덴(크빈삼 국립 젠더 연구 도서관), 덴마크(크빈포), 미국(플로렌스 페미니스트 도서관), 영국(페미니스트 도서관)등 해외 국가 도시들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평등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복합공간형태의 이른바 ‘젠더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내 2층에 857.05㎡ 규모로 문을 여는 ‘여기’는 전체가 트인 열린 공간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의 여성정책 자료와 ▲여성운동·여성단체·여성기관 자료가 모여 있고 ▲관련 모임과 토론, 전시 등을 상시로 열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성평등도서관 여기’라는 이름은 최근 시민공모전(3.27.~4.19) 등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탄생했다. 여성이 기록하고, 여성을 기억하는 공간, 바로 이곳(her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14일 오후 2시, 서울여성플라자 2층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여성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평등도서관 여기’ 개관식을 갖는다. 개관기념 주요 행사로 ‘젠더토크’와 ‘천경자 특별전’도 열린다. 오후 2시 10분부터 열리는 젠더토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가 참석자로 나서 국내 최초로 ‘직장 내 성희롱’ 을 소송화한 ‘서울대 신교수 사건’(1993년)과 호주제 폐지(2005년) 등을 중심으로 성평등 역사의 주요 기록과 기억 등을 공유하고, 그 의미를 어떻게 어어 나갈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박원순 시장은 당시 서울대 신교수 사건을 공동변호 한 바 있으며, 강금실 변호사는 ‘호주제 폐지를 위한 법적 접근’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저술(2000년 1월)하는 등 호주제 폐지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젠더토크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금실 변호사, 공지영 작가,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 여성단체 관계자 등이 보유하고 있던 성평등정책 자료들을 기증하는 순서가 이어진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대 신교수 성희롱 사건, 부천서 성고문 사건, 여성국제전범재판 관련 자료 등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던 약 194종을 기증한다. 한편, 성평등도서관 내 ‘SeMA Branch’에서는 한국의 대표 여성 작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 26점이 20일까지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천경자 화백의 작품이 외부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외에 개관 기념행사로 ▲‘왕자가 된 소녀들’ 영화상영 ▲서울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시민참여 사진전 ‘순간’ ▲성평등 정책 자료전 ‘이음’ ▲故 박영숙 특별전 ‘기억’ 등의 기획전시 ▲손살림 공방이 마련돼 있다. 이숙진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성평등도서관 여기는 성평등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잇는 국내 최초의 성평등 정책 전문 공간”이라며, “앞으로 바로 여기에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과 성평등 역사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균 기자 allopen@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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