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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이 전하는 우리의 '소리' 호주에 울려퍼져

by 관리자 posted Aug 0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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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이 전하는 우리의 '소리' 호주에 울려퍼져 관현맹인전통예술단, 호주와의 FTA 기념해 문화사절단 역할 현지교민들 '아리랑 들을 때 가슴이 뭉클' --------------------------------------------------------------------------------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호주 시드니오페라하우스와 인근 학교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올해로 창단 4주년을 맞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이 올해는 호주 시드니를 찾았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지금까지 140여 회에 가까운 국내 공연과 2012년 미국순회 공연, 2013년 한국·캐나다 수교50주년 기념 캐나다 공연, 2014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 등 다양한 해외순회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에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호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기념해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함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서의 역할과 동시에 장애를 딛고 꿈을 향해 일어서는 희망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겸했다. 이들은 7월 17일 ‘시드니오페라하우스’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드니 일대 대학과 교회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공연은 전 좌석이 매진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90분 간 이어진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아리랑 연곡’으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리랑연곡’이 울려 퍼질 때, 많은 교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함께 노래를 불렀다. 고국의 음악으로 마음을 위로받고, 흥겨움을 만끽한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자 큰 환호와 기립박수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에 응답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휘진 주시드니 총영사는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뛰어난 실력에 놀랐고, 한국의 아름다운 음악에 다시 한 번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으며, 안신영 주시드니 한국문화원 원장은 “교민과 현지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적인 국악 연주가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시드니오페라하우스 가득 울려 퍼지는 아리랑을 들으니 가슴이 뭉클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 전통악기를 처음 접하는 호주 학생들은 악기의 모양과 소리를 궁금해 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공연 중 가장 호응이 좋았던 곡은 설장구를 위한 사물놀이 ‘소리 빛’이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김미경 관장은 “시드니오페라하우스 뿐 아니라 현지의 맹학교와 중고등학교, 교회에서 한국의 궁중음악, 창작국악, 퓨전음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현지인들은 낯선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한국 전통음악의 우수성까지 실감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장애인 예술 분야에 새로운 기록으로 남겨질 것이며, 향후 양국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호주 시드니 순회공연은 오는 7월 28일까지 이어진다. 차은희 기자 cidmsl@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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