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차별적 속담, 양성평등에 가장 큰 걸림돌
by 관리자 posted Oct 03, 2015
여성 차별적 속담, 양성평등에 가장 큰 걸림돌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등
‘남자가 그것도 못해’ ‘여자가 칠칠 맞게’ 등 성차별 생활 표현 자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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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은 여성 차별적 속담이 양성평등에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지난 7월 한 달간 성차별을 없애기 위해 일상 속에서 실천해야 할 사항에 대해 국민 제안을 받은 결과,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 ‘여자가 울면 3년간 재수가 없다’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 ‘여자 목소리가 담장을 넘으면 안 된다’와 같이 여성을 비하하거나 차별하는 속담을 더는 사용하지 말자는 의견이 194건(43%)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국민 제안은 여가부에서 운영하는 공익 포털 위민넷(www.women.go.kr)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총 450건의 제안이 게재됐다.
‘여자가 칠칠 맞게’ ‘남자가 그것도 못해’ 같이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생활 속 표현과 ‘김 여사’나 ‘된장녀’처럼 여성혐오를 드러내는 용어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각각 17%와 14%를 차지했다.
채용 면접 시 여성지원자의 키와 몸무게를 묻거나 여직원에게 커피 타기 등 잔심부름을 시키는 직장문화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었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편하게 쓸 수 있게 하고, 학부모 모임에 남성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