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노인의 날…모범노인?유공자등 142명 포상
by 관리자 posted Oct 09, 2015
제19회 노인의 날…모범노인?유공자등 142명 포상
100세 장수 노인 1432명, 건강과 장수의 상징 청려장 전달
대한노인회“나눔과 베품 통한 통일한국시대 열어 가는데 앞장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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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대한노인회회장을 축하하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10월 2일은 노인의 날로 경로효친 사상을 확산시키고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만든 법정 기념일이다.
노인의 날 행사에는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하는 한편,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 및 대통령·국무총리·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뿐만 아니라 그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명아주로 만든 전통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증정, 통일신라시대 이후 80세가 넘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왕이 하사하던 전통을 이어 국민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불어넣는다. 그밖의 행사로, 노인 문화공연, 미니마라톤 대회, 어르신 모델 선발대회, 효도 큰잔치 등이 열린다.
올해도 제 19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보건복지부는 대한노인회와 함께 2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윤상현 대통령 정무특보, 류지영 국회의원, 전국 노인지도자와 노인단체 관계자, 훈·포장 등 정부포상자를 포함해 어르신 450여명이 참석했다.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심 대한노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심 대한노인회장의 인사말로 행사는 시작했다. 이회장은 “땀과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어르신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도 노인들이 ‘나눔과 베품을 통한 통일한국시대’를 열어 가는데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1등급)을 받았다. 이 회장은 노인의료나눔재단 등에 사재를 출연해 인공관절 무료 시술을 지원했고 노인 연령 조정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어내는 등 노인 복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표창장을 받은 선경석 성화스님]
이외에도 김규섭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장(국민훈장·동백장), 고(故) 김경한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대표이사(국민훈장·목련장) 등 모범노인?유공자 등 142명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더불어 올해 100세가 된 노인 1432명(남 213명, 여 1219명)을 대표해 박효천, 원옥분 노인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청려장(靑藜杖·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도 전달됐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풀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상징한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청려장을 주는 전통이 이어져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매년 주민등록증 등을 통해 올해 천수(天壽·100세)를 맞은 것으로 확인된 노인을 대상으로 청려장을 증정하고 있다.
청려장 수여자는 지난 2012년 1201명이었고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올해 100세 이상 노인 인구는 8월 말 기준 1만 5827명으로 집계됐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