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나눔 실천한 유공자 172명, 나눔국민대상 수여 “봉사는 만병통치약"
by 관리자 posted Oct 22, 2015
따뜻한 나눔 실천한 유공자 172명, 나눔국민대상 수여 “봉사는 만병통치약"
올해로 4회째 맞은 ‘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
보건복지부 장관“나눔실천인들, 정부가 정책적 뒷받침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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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시상자로 나선 김보성과 차흥봉 한국사복 회장.(왼쪽부터)]
보건복지부는 KBS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5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2015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은 평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하고 따뜻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 공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4회째가 된다.
이 날 행사에는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조대현 KBS 사장, 나눔단체 저명인사, 나눔실천 유공자 등 450여명이 참석해 나눔국민대상 수상자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기기증 2회로 생명나눔 실천한 김근묵 대통령표창 수상자.]
시상식에서는 인적(봉사)?물적(기부)?생명나눔(헌혈·장기기증 등)·희망멘토링·기업사회공헌 등 5개 분야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유공자 172명에 대해 나눔국민대상이 수여됐다.
7월 1일 접수 마감된 올해 포상에는 국민공모, 지자체, 나눔단체를 통해 총 266건이 추천됐으며, 나눔 관련 각계 인사들이 포함된 나눔국민대상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예심, 본심 등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기업의 역량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62세)을 비롯해
지역 내 어려운 노인·장애인·아동들에게 29년간 봉사에 헌신한 지부자(71세), 평생 농사일을 하면서 모은 2억원을 기부한 김춘보(68세), 22년간 저소득 노인들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해 온 김정심(69세) 등 3명이 국민포장을 받는다.
국민포장을 받은 지부자씨는 “봉사는 만병통치약이다.일단 하게 되면 중독처럼 계속하게 되고, 나 자신을 비롯해 주변 사람 모두 건강해진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혼자 상을 받으니 미안하고 부끄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본인의 장기(신장, 간)를 2회나 기증해 생명 나눔을 실천한 김근묵(65세, 대통령표창), 어려운 이웃에게 농수산물을 후원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를 한 김명희(45세, 총리표창) 등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축하공연 하는 가수 현숙.]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장 표창 시상자로 나선 김보성은 “의리중에서도 나눔의 의리가 있다. 우리가 가족한테 나눌 땐 봉사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 봉사라는 생각이 당연히 들지 않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족한테 아낌없이 나누는 마음이기 때문이다”며 “봉사라는 생각보다는 내가 가진것을 나눈다는 마음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보성은 지난 세월호 사건 때 1000만원을 성금으로 냈고 이번 네팔 지진 때도 직접 현장해 다녀와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날 가수 현숙, 배일호, 박완규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의 사회복지 확충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지 사각지대가 있으며, 나눔 실천인들이 그 부분을 기꺼이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정부는 나눔기본법 제정, 기부연금제도 도입 등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8일 오후 1시 20분 KBS 1TV에서 특집방송으로 볼 수 있다.
이유정 기자
jenny1804@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