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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임상시험 실상은?

by 관리자 posted Nov 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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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알바 임상시험 실상은? 참여연대 ".최근 3년간 피험자 ‘중대 이상약물 반응보고’ 476건 육박" 저소득층.난치성 질환자들 임상시험 대상자 확대..."궁핍한 환경 이용한 반인륜적 행위" 지적 지하철, 버스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 광고. 대부분 일정기간 약을 투여받고 경과를 검사 받으면 되는 간단한 일이다. 급여 또한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공부할 시간이 필요한 청년층에 매우 인기가 많은 아르바이트다. 일명 '꿀알바' 중 하나로 알려져있는데, 참여연대에서는 이러한 임상시험의 실상을 밝혀내고자 토크쇼를 개최했다. 지난 16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 2층에서는 참여연대,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 건강세상네트워크,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가 모여 우리나라 임상시험 현황을 진단하고 문제점을 알리기 위한 토크쇼를 개최했다. 임상시험의 숨겨진 진실 토크쇼에서 발언 중인 정현준 국장과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토크쇼는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사회를 보았으며, 전문가로서 참여한 정형준(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국장, 의사)국장은 "선진국에서는 임상시험이 위험성 및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또한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해마다 500-600여 건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임상시험 피험자들의 ‘중대 이상약물 반응보고’도 476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부작용으로 376명이 입원, 7명은 생명위협수준, 49명은 사망, 나머지 45명은 의학적으로 중요한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임상시험 확대방안에서 '임상시험 유치를 위한 규제완화, 임상시험 건강보험 확대, 임상시험 통합정보시스템·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제약회사 등에 대한 피험자의 임상정보의 공유(개인적 질병정보 제외) 등'을 추진키로 한 것을 밝혔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임상시험 대상자를 저소득층 또는 난치성 질환자들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이는 궁핍한 환경을 이용한 반인륜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무분별한 임상시험 확대는 국민의 건강권을 훼손하는 행위임으로 철저한 보상체계 마련, 위험성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토크쇼에서는 임상시험 경험자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경험자 2명 모두 생활비와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임상시험에 참여했으며, 1회 30-4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임상시험 참가 시, 병원 측에서 위험성에 대해 고지하긴 했으나 충분한 설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위험성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느냐"라는 질문에 "이미 시판을 허가 받은 약품과 비슷한 약을 가지고 시험하는 것이라 판단해, 크게 위험하다 생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 외 시험 중 혈액을 너무 많이 뽑아 쓰러진 사람을 본 경험, 혈액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뽑힌 경험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많은 청년들이 단기간에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임상시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임상시험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나 정보가 제공되어야 할 것 같다"며 청년층의 임상시험 참가에 대한 소견을 밝혔다. 토크쇼는 참여자 질의응답과 함께 마무리됐으며, 이번 토크쇼는 청년층으로 하여금 임상시험에 대한 가벼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허민정 hymj02@naver.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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