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 또래간 성폭력 경험 있어
by 관리자 posted Nov 29, 2015
청소년 10명 중 3명 이상, 또래간 성폭력 경험 있어
청소년 564명 ‘또래간 성폭력 실태’ 설문 조사 결과 발표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또래간 성폭력 문화 개선 위한 토론회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는 09일부터 17일까지 초등학교 5~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564명을 대상으로 ‘또래간 성폭력 실태에 대한 온라인 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10명 중 3명은 또래간 성폭력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놀이나 장난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 또래간 성폭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피해학생은 자신의 피해를 제대로 말하기 어렵고, 가해학생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성폭력 추방주간인 24일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또래간 성폭력 문화 개선을 위한 청소년 1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초·중· 고 청소년 564명을 대상으로 사전에 조사한 ‘또래간 성폭력 실태’를 통해 또래간 성폭력 피해경험, 도움 받은 경험, 원인과 대안 등의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 청소년 토크쇼 ▲ 초·중·고 청소년 100명과 함께 또래간 성폭력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원탁토론 ▲ 또래간 성폭력 문화 개선을 위한 청소년 100인 제안문 발표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이 날 토론회와 함께 ‘또래간 성폭력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각계 전문가 포럼’을 개최해 청소년 또래간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큰 힘을 실고자 한다.
이명화 센터장은 “아동·청소년 또래간 성폭력은 이제 청소년들의 문화 속에서 놀이나 장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일상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성폭력을을 방치할 경우 향후 더 큰 성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청소년들 스스로 문화를 개선 할 수 있는 힘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원탁토론에서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모아진 의제는 ‘청소년 100인 제안문’을 통해 정부 및 각 부처 관계 기관 등에 제안해 청소년 성폭력 예방정책에 반영하고자 한다.
‘또래간성폭력실태 청소년설문조사’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며 원탁토론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하!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www.ahacenter.kr/ 02-2677-92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