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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건물 84%, 석면 자재 사용

by 관리자 posted Jan 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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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등학교 건물 84%, 석면 자재 사용 석면 위해성 여부 낮음 방심하면 안돼, 자재 손상될 가능성 적다는 것] 석면 검출 학교 98.4%, 천장재에 석면 사용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등 학교 10곳 가운데 7곳은 석면이 있는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데이터저널리즘팀이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만 781 곳 (3개 유치원은 조사 자료 없음)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 가운데 69.3%의 건물에 석면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별로 보면 석면이 자재로 사용된 초등학교는 83.9%, 중학교는 82.2%, 고등학교는 82.6%, 특수학교는 62.4%로 나타나는 등 초중고와 특수학교 대부분의 건물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 아이들이 배우고 생활하는 공간인 유치원의 경우에도 석면이 자재로 사용된 비율이 절반에 이르러 51.0%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 지역은 고등학교 건물 30곳이 모두 석면이 자재로 쓰여 100%를 기록했고, 전라북도 고등학교 130곳 가운데 123곳, 94.6%, 경상북도 고등학교 193곳 가운데 175곳, 90.7%가 석면이 건물 자재로 쓰이는 등 광역단체별로 학교 따라 석면 사용 비율이 90%를 넘는 곳도 적지 않았다. 석면의 위해성 여부를 등급별로 보면, 1만 4093개 학교, 67.8%가 '낮음' 등급을 받았고, 316개, 1.5%의 학교는 '중간' 등급을 받았다. 석면건축자재의 위해성은 석면 자재 별로 석면 함유량과 인체 노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등급을 매기도록 돼 있다. 환경부가 낸 '석면건축물의 평가와 조치 방법'에 의하면 위해성 등급 '낮음'은 석면 함유 건축 자재의 잠재적인 손상 가능성이 낮은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 위해성 등급이 낮다는 것은 석면이 적게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석면 자재가 손상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뜻이다. '낮음' 등급이라 하더라도 석면이 있는 부분이 손상돼 노출될 경우 이로 인한 피해는 결코 적지 않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환경부의 '석면건축물의 평가 및 조치 방법'은 위해성 등급이 낮음 상태라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석면함유 자재나 설비가 손상됐을 경우에는 즉시 보수해야 한다고 밝혀 놓고 있다. 위해성 등급이 '중간'으로 나온 건물의 경우, 손상 위험에 대한 원인을 제거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필요시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을 금지하거나 폐쇄하도록 하고, 석면 함유 건축 자재를 해체하거나 제거할 때에는 비산 방지 조치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국에 위해성등급 '중간'을 받은 학교는 모두 316 곳이다. 석면이 자재로 쓰인 학교 건물의 경우, 천장재에 석면이 사용된 경우가 98.4%로 나타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석면이 자재로 사용된 학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건물 천장에 석면이 있다는 뜻이다. 천장에 석면이 많이 쓰이기는 했지만, 화장실 칸막이나 지붕재에 사용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석면이 있는 학교 가운데 칸막이에 석면이 사용된 경우는 19.1%, 지붕재에 석면이 사용된 경우는 14.3%, 벽체재료로 사용된 경우는 10.2% 였다. 환경부와 교육청은 석면이 자재로 사용된 건물의 경우, 교실 천장이나 화장실 칸막이 등 석면이 들어있는 부분을 망가뜨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공이나 신발 등을 천장에 던지지 않아야 하고 화장실 칸막이를 발로 차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또 건물 자재 등이 금이 가거나 부서져 석면이 들어있는 물질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 손으로 만져서는 안되며, 즉시 교사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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