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자리’ 노인 참여 제한 논란
by 관리자 posted Jan 29, 2016
‘지역 일자리’ 노인 참여 제한 논란
행정자치부 “다른 연령층 더 많은 기회 주려고”…“나이 많다는 이유는 차별” 반발 심해
정부가 저소득층을 돕기 위해 한 해 만 개 정도의 '지역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일자리 사업에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참여를 제한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8년째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여든한 살 김병국 어르신은 한 달에 20만 원을 받는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빠듯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얼마 전 김병국 어르신은 동 주민센터에 월급이 40만 원 정도인 '지역 일자리'를 신청하려고 했지만, 선발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정부가 지역일자리 사업의 노인 비중을 전체 선발 인원의 20% 이하로 낮추라고 지침을 내려보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복지부에서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있으니까요. 65세 이상만 참여를 하거든요. 50대하고 60대 초반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주려고요"라며 다른 연령층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단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보수가 더 좋은 공공 일자리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