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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하는 어르신과 젊은 디자이너의 콜라보 전시탑골 미술관, 짚풀 디자인과 전통공예로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장 마련

by 관리자 posted Feb 0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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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하는 어르신과 젊은 디자이너의 콜라보 전시탑골 미술관, 짚풀 디자인과 전통공예로 모든 세대가 소통하는 장 마련 탑골미술관에서 3일부터 3월 30일까지 공예하는 어르신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특별 체험전 ‘어르신과 디자이너의 콜라보展’을 개최한다. 탑골미술관에서는 잊혀지고 있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어르신 세대에서 젊은 세대로 전달하고자 2014년부터 매년 전통공예 전시를 진행했으며, 이번이 3회차 전시로, 더욱 다채로운 내용을 담고자 한다. 전통공예는 오늘날 특수한 예술로 인식되지만, 어르신들에게는 생활의 필요와 우리 민족 특유의 미적 감각으로 발달한 일상이었으며, 이번 전시는 이러한 전통공예 기술을 젊은 세대에게 전달해 이를 오늘날 필요에 맞는 디자인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확장하는 실험적인 전시이다. 두 달 동안 계속되는 이번 전시는 1부 ‘짚풀로 디자인하기’와 2부 ‘전통공예로 놀기’로 진행된다. 1부 ‘짚풀로 디자인하기’에서는 어르신들과 젊은 디자이너들의 참여로 전통공예와 디자인의 만남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하며, 2부 ‘전통공예로 놀기’에서는 전통공예의 재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장하고자 짚풀, 한지, 나전칠기 체험공방을 운영한다. 전시가 시작되는 3일 오전 10시에는 ‘오늘날 전통공예의 의미와 활용’에 대해서 정희정 큐레이터가 강의를 진행하며, 12일 오전 10시에는 ‘우리 민족과 짚풀’을 주제로 서종원 문학박사의 강의가 진행된다. 이후 25일부터 3월 17일까지는 이영선 패션&텍스타일 디자인 디렉터, 심화숙 전통한지공예가협회 회장, 이수자(이희승 중요무형문화제 제113호 칠장)의 체험공방이 총 6회 진행되며, 짚을 이용한 자유로운 디자인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는 ‘열린 체험장’은 전시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체험공방은 전화접수(02-6911-9573)도 가능하다. 2015년 ‘전통공예와 디자인의 만남’ 전시의 워크샵에 참여했던 이효정 학생(23)은 “짚풀공예에 관심이 있었지만 짚풀을 구하거나 배울 수 있는 곳을 쉽게 찾지 못했었다”며 “어르신들에게 직접 짚풀 다루는 법과 작품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고, 전문가들의 강의와 워크샵을 통해 전통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나만의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특히 어르신들과 함께 새끼를 꼬며, 짚풀 공예품을 일상적으로 사용했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더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짚풀 약 2톤 분량을 제공받았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전통공예전시가 계속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탑골미술관은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모든 세대가 미술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전시문화공간’을 지향하는 미술관으로, 2013년 5월 서울노인복지센터 내에 개관한 이래 지역사회와 다양한 세대에 열려있는 미술 공간으로 기능해오고 있으며, 유명 작가들의 전시대관은 물론 ‘종이놀이터’, ‘이상(理想)한 실험실’ 등 개발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홍지민 출처-복지뉴스 mammoth8958@bokj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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