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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대 넘는 광역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 없어

by 관리자 posted Feb 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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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00대 넘는 광역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 없어 장애계 "설 명절 귀향 버스도 못 타는데 케이블카 설치를 한다니" 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터미널을 찾아 표를 구입했다. 하지만 그들의 최종 목적지는 고향이 아닌 최소한의 장애인 이동권과 2016년 시외이동권 추가경정예산이다. 2016년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예산은 404억원에 불과하고, 9574대의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가운데 교통약자를 배려한 것은 단 한 대도 없다. 그나마 ‘교통약자의 고속버스 접근권 확보를 위한 시범사업’ 예산으로 기획재정부가 16억원을 편성했지만 최종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장애인들의 분노와 항의는 명절 때마다 계속되고 있다. 광역버스 1만 대 중 한 군데에도 휠체어 리프트를 달지 못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넘었다. 2011년까지 저상버스를 31.5% 도입하고, 2016년까지 41.5% 도입한다는 게 정부의 두 번에 걸친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 계획이었다. 그러나 2014년도 기준으로 저상버스 비율은 18.7%다. 이에 장애계는 “우리는 이 대목에서 ‘장애인이 산 정상으로 갈 수 있어야 민주화’라는 괴상한 소리를 떠올릴 수밖에 없다. 광역버스에도 오르지 못하는 장애인이 산 정상은커녕 산 입구까지라도 어떻게 갈 수 있는지,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바래다줄 여력이 있다면 귀향길과 귀성길은 보장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제 이권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장애인’을 들먹이는 자본과 권력은 명절에는 선물 보내고 받을 궁리만 하는가 보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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