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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미술가 “꿈과 희망 이곳에 펼쳐라”

by 관리자 posted Feb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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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미술가 “꿈과 희망 이곳에 펼쳐라” 16일부터 18일까지 미술치료, 서양화, 문인화, 일러스트, 서예등 203여점 전시 문체부·문화예술위원호 후원 ‘2015 장애인 미술강사 전문교육과 파견프로그램’ 장애인미술협회가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제2관에서 ‘장애인미술가의 꿈과 희망 이곳에 펼쳐라’사업 결과 전시와 세미나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후원한 ‘2015 장애인 미술강사 전문교육과 파견프로그램’은 장애인의 미술교육과 창작 접근성, 향유를 확대하고 장애인 미술교육강사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장애인의 문화복지와 사회경제적 참여증진을 목적으로 17팀이 참여한 지원 사업이다. 첫 날인 16일 오후 2시에 열린 세미나에서는 이들을 축하하러 김충현 장애인미술협회 회장과 백종환 에이블뉴스 대표가 참석했다. 김충현 회장은 “1년동안 작업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세상에 내놓으며 남다른 감회와 감동을 느낀다”며 “장애인 미술이라는 상대적으로 척박한 문화예술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딛고 당당히 예술가로 교육강사로 활동하는 삶의 모습은 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뿌듯하게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고 장애인 교육강사들의 활동영역 또한 확대할 수 있도록 장애인미술협회는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관심어린 시선을 부탁했다. 백종환 대표 또한 “재능이 있어도 기회가 없어 할 수가 없던 장애 친구들이 선생님을 만나 재능을 양육할 수 있었다”며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올해 뿐만 아닌 꾸준히 끊임없이 도전되길 바란다”고 기회를 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번 결과전시회에 전시되는 203여점은 미술치료, 서양화, 문인화, 일러스트, 서예, 공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2015년 8월부터 2016년 1월까지 6개월 동안 야외 스케치, 현장 학습 실습등 175명의 수강생들이 장애인파견강사 28명(주강사 17명, 보조강사 11명)의 지도아래 미술가를 꿈꾸며 창작한 결실물이다. 미술치료 수업은 미술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활용한 프로그램과 참여자들의 장애유형에 따라 맞춤 교육으로 진행됐다. 미술치료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성취감은 물론 자신감과 자아인지를 통해 미술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줬다. 문인화 수업은 사군자와 화조화의 관심과 옛 문인들과 같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만든 수업으로 진행됐다. 일러스트 수업은 글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하고 그리기 위한 목적과 이에 필요한 요소와 소재를 개성을 살릴 수 있게 만들어 실제로 일러스트 작가와 같이 출판의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었다. 이외에도 한국화 도예등의 다양한 수업으로 장애 수준에 맞게 분리 수업을 진행했다. 올해 203여점의 작품이 전시되기 까지 가장 큰 노력을 해준 17명의 강사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님들의 감사 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정성화 일러스트 강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그림책으로 만들기 위해 스토리와 콘티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까지 작업했다”며 “짧은 기간 동안 힘겹게 반복되는 수정을 거쳐 그림책의 토대를 세워온 수강생들의 이야기는 앞으로 세상에 들려주는 이야기로 완성되는 날까지 함께 발전해 갈 것이다”라고 뿌듯한 소감을 전했다. 고민숙 서양화 강사도 “한 가지 색만 사용하던 장애인학생들이 다양한 색깔을 사용하며 작품을 완성하려는 변화와 자신의 생각을 독특한 형태의 그림으로 표현하는 점이 인상깊었다”는 소감을 말했다. 문은주 서예강사는 “장애가 있어도 그림을 통해 점차 아름다움을 인식하고 자기표현에 자유로워 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어느 때보다 보람찼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상환 공예강사는 “중증장애인이다 보니 처음에는 잘 따라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놀랄만한 재능을 보여줘 지금 잘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지도한다는 자체에 기쁘다는 마음을 보였다. 이번 3일동안의 전시 이후에도 문화적 소외와 배제의 그늘 속에 있는 유망 장애인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더 확대되고 문화 복지 분야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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