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여 “희망을 연결하라”
by 관리자 posted Feb 25, 2016
여성들이여 “희망을 연결하라”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
여성연합이 개최하는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2회 한국여성대회는 3월 5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여성연합은 평등사회와 민주?평화?통일?복지사회의 실현을 위해 일하는 전국 7개 지부 30개 회원단체의 연합체다.
1985년부터 시작된 3.8 세계여성의날 기념 한국여성대회는 1987년부터 여성연합이 주최해오고 있다.
2016년 제32회 한국여성대회의 슬로건은 ‘희망을 연결하라, 모이자! 행동하자! 바꾸자!’이다.
'3포세대'를 넘어선 'N포세대', '흙수저', '헬조선' 등으로 표현되는 2016년 대한민국에서의 삶은 혹독하고 희망을 품는 것조차 버겁기만 하다.
여성들의 삶도 고단하다. 사회진출과 동시에 성차별에 직면하고, 일?가정 양립은 여성에게만 강조된다. 여성혐오는 일상이 됐고, 더불어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에 대한 혐오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이유를 묻는 부모의 절규조차 헤아리지 못하는 불통정부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성평등 가치도 왜곡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외교능력 부재를 증명했다.
제32회 한국여성대회는 이러한 절망의 시대에 ‘희망’을 찾고, 연대를 통해 변화를 만들어가는 행동의 장이 될 것이다.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우리 안의 역량을 찾고, 각자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연대'의 힘으로 바꿀 것이다. 암담한 현실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기 위해 모이고, 행동하고, 바꿔야 한다.
올해 한국여성대회 시상식과 기념식에서는 ‘3.8여성선언’을 발표하고, ‘올해의 여성운동상’과 ‘성평등 디딤돌’을 시상할 예정이다
기념식 후에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광화문 인근 코스로 거리행진 ‘3.8 퍼레이드’를 펼친다.
다양한 복색과 퍼포먼스로 성평등 가치실현 촉구, 여성폭력 근절 세계연대의 여성대회 메시지를 알리며 광화문 주변을 행진할 것이다. 행진 중 정해진 몇몇 장소에서는 여성대회의 메시지 발언과 공동액션을 진행한다.
거리행진 후 광화문 광장에서는 공동 퍼포먼스인 ‘3.8 무브먼트’가 펼쳐진다.
여성대회 참가자들은 춤을 통해 성평등 가치 실현과 여성폭력근절 세계연대 등 여성대회가 담고 있는 메시지를 환기시키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3.8 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한 특별전시 콜라보 Ⅰ, Ⅱ가 서울 영등포구 여성미래센터에서 2월과 3월 두 달 동안 진행된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