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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원 학부모회, 불법유령단체 비대위 규탄 집회

by 관리자 posted Mar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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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림원 학부모회, 불법유령단체 비대위 규탄 집회 향림재활원, 품안의 집, 향림작업장 등 학부모들의 향림원 정상화 위한 합의 요구 집회 향림부모회 30여명은 8일 광주시청에 모여 2년째 향림원에서 지속되고 있는 불법 유령단체 비대위의 폭거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불법 유령단체 비대위는 불법적인 합의문을 광주시장과 작성하여 그 내용에 따라 이행하는 가운데 2014년 11월에는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으며, 이들은 모두 비대위에서 추천한 사람이라 편파적인 행위가 연속되고 있다고 전해졌다. 1일 임시이사회에서 논의된 내용들 중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들은 “임시이사인 우리가 법인이다”라는 말을 반복하거나 동현학교 폭행사건을 폭행 은폐 의혹 교사들로 징계위원을 구성했다. 또한 시설의 현안들은 부결시키고 오직 동현학교의 현안만 가결하는 등, 임시이사들이 파행적으로 법인을 이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향림부모회는 향림원의 정상화를 위해 집회를 열고 문제해결을 위한 관청과의 합의서를 준비했다. 이날 향림부모회는 합의서를 통해 첫째, 임시이사 선임과정의 공개하고 불공정한 임시이사는 사퇴할 것, 둘째, 불법적인 비대위는 즉각 강제해산하고 향림부모회를 협상 파트너로 인정할 것, 셋째, 비대위의 요구에 굴복해 파행적 행정을 감행한 공무원은 자체조사를 통해 인사조치 할 것, 넷째, 과오가 없는 현 법인을 인정하고 법적 등기 이사의 지위를 회복할 것, 다섯째, 동현학교와의 급식문제는 교육청과 연계해 급식시설을 지원하여 더 이상 시설 운영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할 것을 목적으로 광주시장과의 협상을 요구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 광주경찰서 기동대 100여 명은 시청 내외에 포진하여 있다가 오후 2시에 향림부모회가 도착하자마자 회원들을 밖으로 내모는 강압적 지휘를 하며, 이미 합법적 집회 신고를 했음에도 고성으로 시위장소가 불법이라는 위협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집회에는 향림부모회의 자녀인 장애인 10여명도 함께 참석했지만 경찰기동대는 ‘무조건 나가라’, ‘불법이다’. 하면서 중증장애인들에게 겁박을 주고 돌보는 사람도 5명으로 제한했고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압박 진압을 했다. 이를 목격한 시청의 한 민원인은 “국민의 지팡이인 경찰과 공무원들이 중증장애인들을 이렇게 무시하다니... 대한민국의 인권과 국민으로서의 기본적 권리는 어디에 있는지 의문이다”며 혀를 내둘렀다. 2015년 1월 23일의 광주시청을 보면, 불법 유령단체 비대위의 광주시청 점거와 농성에 대해서는 기동대 출동이나 단 한명의 내쫓김도 없이 진행되고 불법 합의서에 광주시장이 싸인까지 해준 것에 비하면 이날의 집회 상황은 비교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광주시청 앞에서 향림부모회는 비대위를 통한 향림원에 대한 ‘행정탄압을 중단하라, 동현학교 특수교사의 폭행사건에 대한 규탄으로 장애학생 폭행교사 징역4개월, 이를 은폐한 교장의 양심은 어디인가?’라는 현수막 및 피켓을 들고 1시간여 동안 주장을 관철했으나 누구도 그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3시 20분경 향림원의 사태에 대하여 광주시청 노인장애인과 과장, 광주경찰서 정보과 과장이 향림부모회 회원과 대화를 시작했으나, 향림부모회의 합의서 내용에 있는 요구사항에 대해 관청은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4시가 넘은 시간 향림원 법인 관계자와 부모 3명이 광주시청의 복지교육국 A국장과 사무실에서 협상의 시작을 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복지부동한 대답 “ 한 번 한 행정조치를 어떻게 바꾸느냐 ”, “불가능하다”라는 말만 반복하며, 비대위를 통한 불공정한 행정처분 및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떠한 법적, 행정적 근거의 답변도 듣지 못한 채, 1시간여 가량 대화는 진전되지 않고 부모들의 마음에 대못만 박은 꼴이 됐다. 한 A부모는 “ 지금 내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 부끄럽다. 장애를 낳은 죄는 살인자에 대한 비난보다도 더한 멸시와 천대를 감내하라는 것이냐? 어떠한 말도 듣지 않는 저들이야 말로 비대위 뒤에 있는 사탄이 아니냐?”며 가슴을 치며 집회 내내 눈물을 흘렸다. 한편 향림부모회는 이들의 합의서에서 요구한 5가지의 안이 관철될때까지 장애인들과 함께 무기한 광주시청 점거농성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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