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림원 임시이사, "불법단체 추천? 관련 없어"
by 관리자 posted Mar 25, 2016
향림원 임시이사, "불법단체 추천? 관련 없어"
"경기도가 추천, 과정 적법 문제없다”...학부모는 분통
향림부모회 인하대서 임시이사 불법추천 규탄 농성
불법단체가 2년여째 행정기관을 불법점거하고 겁박하는 방법에 대항해 향림부모회 소속 학부모 20명은 16일 10시부터 인하대학교를 방문해 향림원 임시이사회에 대한 항의시위를 이어갔다.
향림부모회 문회장은 “향림원이 광주시 고발건까지도 이렇게 무혐의 처분을 받고 대표이사님도 억울하게 아무런 법적인 처벌도 받지 않으셨지만 관청부터 해임명령까지 받았다”며 “법적으로 무죄를 받아도 이런식으로 불법단체가 광주시청을 2015년 7월 30일 광주시를 무단 점거해 경기도와 복지부로 추천권을 넘겨 불법단체가 추천한 임시이사들이 향림원을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날 인하대학교 법학대학원 원장인 김모교수 퇴진 항의집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현 임시이사회에 법인을 탈환하려는 목적을 가진 향림원 비상대책위원회 측 인사가 세 명이나 있다”며 “광주시와 경기도는 이들을 의도적으로 향림원에 집어넣은 것도 모자라 과도한 행정탄압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향림원 학부모에 따르면 향림원은 기존에 장애인들을 위해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학부모들 역시 이 같은 사태에 대해 법률적 판단이 날때까지 기다렸기 때문 잠자코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조직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주무르려는 불법유령단체가 개입해 임시이사들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외부에서 끌어들이면서 향림원에 대한 공정적 압박이 함께 들어오기 시작했다.
인하대학교 법학대원장 김모교수 추천의 진실
한편 민주화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에서 추천 받은 인하대 법학대원장 김모 교수는 “자신은 경기도에서 합법적으로 추천됐으니 문제없다”고 부모들에게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민교협 직원에 전화통화로 확인한 결과 장애인부모의 추천으로 경기도에 김교수를 추천한 것이었다. 이에 그 사람이 누군지, 혹시 향림원을 음해하는 불법단체의 공동위원장인 김모 전국특수학교장애인부모회 회장인지에 대한 질문에 민교협 직원은 ‘그렇다’라고 분명하게 대답했다.결국 경기도에서 추천이 아니라 불법단체의 추천이라는 것이 더욱 명백해진 것이다. 이에 김모 교수는 “나는 그것은 모른다. 내가 그것까지 관여 하고 싶지 않다”라는 답변으로 학부모들의 항의는 더 들끓었다.
이 임시이사들은 종사자들의 인사조치, 결산심의, 회계감사 등을 꼬투리 잡고 산하 시설들의 모든 안건을 부결하는 파행을 저질렀다.
반면에 장애인 학교폭력을 은폐하고 불법 유령단체의 주동자인 특수학교의 추경예산안 및 본예산, 학교 교사 채용에 대해서는 순식간에 가결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진행했다. 사립특수학교인 동현학교 교장에게는 사립학교법을 무시하고 학교 인사권까지 위임하는 파행을 저질렀다.
불법 유령단체(자칭 비대위)는 임시이사들을 앞세워 향림원의 기존 직원들을 내몰고 비대위의 세력들로 포진해 사회복지법인을 찬탈하려는 계략을 실천 중이라는 것이 향림부모회의 의견이다.
향림부모회장에 따르면 특히 임시이사들 중 3명은 다름 아닌 불법 유령단체(자칭 비대위) 위원장과 같은 소속인 경기DPI의 회장인 박모변호사와 비대위 위원이며 불법단체가 광주시에 농성을 통해서 광주노동당 당협위원장인 최모씨를 이사 추천됐는 것이 오늘 향림부모회가 인하대까지 와서 농성을 하게된 이유라는 것이다.
향림부모회는 앞으로 감사원과 청화대, 보건복지부등 정부기관에 이러한 불법적인 행정을 감사해 임시이사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밝혀내겠다는 태도이며, 임시이사들을 하나씩 만나서 사실이 밝혀질때까지 우리 장애인자녀들을 위해 끝까지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유정
jenny1804@bokjinews.net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