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설노숙인 80명 신용회복 돕는다
by 관리자 posted Apr 03, 2016
서울시 시설노숙인 80명 신용회복 돕는다
실질적 도움 제공으로 자립 기반 마련
서울시가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손잡고 시설노숙인 중 3년 미만 채무자 80명에 대한 신용회복과 저축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시설노숙인의 신용불량기간을 조사한 결과 1~3년 미만 80명, 3~5년 미만 190명, 5년 이상 719명으로 조사됐으며 3년 미만자 80명을 우선적으로 회복시킨 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숙인의 대부분은 명의도용 혹은 사업실패로 인한 부채와 과중체납으로 자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복잡한 법적절차로 신용회복 연계사업이 절실한 실정이다.
신용회복 연계사업을 신청한 노숙인은 개인파산·면책 신청, 개인워크아웃, 체납건강보험료 결손 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밖에도 무료법률교육과 개별상담, 증빙서류 발급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또한 절차를 거쳐 신용회복이 됐다 하더라도 재무설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노숙인을 위해 저축 관련 교육 및 재무설계 센터를 연계해 직접 컨설팅을 받게 할 계획이다.
시는 도움을 준 유관기관을 비롯해 신용회복 실적이 높은 우수시설과 직원에 대해 표창을 시상하고 이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취약계층이 하루 속히 자활 자립 기반을 조성토록 지원대상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노숙인이 채무로 인해 삶의 의욕을 잃지 않도록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저축을 장려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사회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