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존 비어드 박사 “복지정책에는 장기적인 시야 필요”
by 관리자 posted May 26, 2016
WHO 존 비어드 박사 “복지정책에는 장기적인 시야 필요”
18일 한양대학교 박물관에서 ‘건강과 노화의 인식변화’ 초청 강연 열려
세계보건기구 WHO의 존 비어드(John Beard)박사가 한양대학교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건강과 노화의 인식변화’라는 주제로 18일 초청 강연을 가졌다.
이날 열린 초청 강연에서 존 비어드 박사는 정부가 노인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사항으로 고령 인구 집단의 다양성을 꼽았다. 사람마다 처해진 경제적, 사회적, 유전적 요인이 다르기에 각 계층마다 적합한 방식의 정책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통계를 통해 노인 인구를 세 가지 단위로 구분하며 경제적으로 충족된 집단은 노화가 진행돼서도 주변 환경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질병의 예방과 건강한 삶을 지속하기 위한 운동 프로그램이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중간 집단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질병을 케어하고 완화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하층 집단의 경우, 앞서 예로 들었던 다른 두 집단에 비해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표에서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며 주변 환경들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이 두드러졌다. 이에 존 비어드 박사는 이들은 인간으로서 기본적으로 보장받아야 할 존엄성을 지키는데 있어 기반이 되는 정책부터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존 박사는 정부가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 연구원들이 눈에 보이는 가시적이고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연구 표본을 두고 5년에서 10년가량 지속적으로 멀리 내다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