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은 발달장애인부모 요구에 답하라”
by 관리자 posted May 29, 2016
“박원순 시장은 발달장애인부모 요구에 답하라”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요구 20일째 노숙농성…서울시 발달장애인 부모 무기한 삭발투쟁 2일차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와 서울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인부모 단체로 지난 3월부터 서울시에 발달장애인 정책수립을 요구해왔고, 4일 협상과정에서 서울시의 불성실한 협상내용에 항의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서울시는 공권력을 동원해 시청 밖으로 내?았다. 이 과정에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다수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서울부모연대와 서울특협은 무력을 동원한 서울시청에 항의하며, 책임자 처벌과 서울시 발달장애인 생존권 6대 요구안을 걸고 서울시청 후문에서 22일째 노숙 농성 중이다.
농성 21일차였던 24일부터 서울시 발달장애인 정책 수립 촉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무기한 삭발투쟁을 시작했고, 25일 무기한 삭발식 2일차를 진행했다.
삭발식 1일차 첫 주자로 나선 김남연 서울지부장은 “요구안 협상 과정 중 서울시는 공권력을 동원해 부모들과 자녀들을 끌어냈고 그 과정에서 다친 부모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그 당시 우리가 내팽겨쳐진 서울시청 후문에서 지금까지 노숙농성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우리에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높은 시장실에 앉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요구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박 시장은 부모들에게 폭력을 동원하게 한 책임자를 처벌하고 발달장애인 요구안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며 “내 자녀들을 위해 우리는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2인의 삭발식이 끝난 뒤 머리카락을 담아 서울시에 전달하려 했지만 경찰들에 가로막혀 무산됐다
무기한 삭발식은 매일 2명씩 서울시 발달장애인 정책 요구가 관철될 때 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