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어총, ‘맞춤형보육 사용자교육’ 거부 피켓시위
by 관리자 posted Jun 12, 2016
한어총, ‘맞춤형보육 사용자교육’ 거부 피켓시위
개선안 마련·시행연기 촉구, 영·유아의 평등한 보육 권리 보장돼야…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은 서울시민간분과위원회에서 1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진행되는 ‘맞춤형보육 어린이집 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과 맞춤형보육사업 시행에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한어총 서울시가정분과위원회와 민간분과위원회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맞춤형보육 어린이집지원시스템 사용자교육’ 현장에서, 맞춤형보육제도의 문제점과 시행연기를 촉구하며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맞춤형보육사업 개선안 마련 전까지는 본 교육을 연기하자는 내용의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한어총은 “복지부의 ‘어린이집 0~2세반 영아 대상의 맞춤형보육 시행’에 대해, 대안마련 없이 정부의 의지만 앞세워 맞춤형보육 사업을 강행함에 따른 보육대란을 막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과 시행연기를 요구했다“며 “지난해 실시한 시범사업과 별도로, 연간 보육수요·소요예산을 파악해 정책의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해 최소 1년간 시범사업을 거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맞춤형보육 실시를 내년으로 연기하고 제도개선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한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부는 강행입장을 고수했으며, 이에 지난달 23일 서울광장에서 약 1만5000명의 보육교직원이 영·유아의 평등한 보육 권리를 통해 맞춤형 보육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맞춤형보육 제도개선·시행연기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한어총은 복지부와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간담회를 통해 보육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개선방안과 대안 마련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는 9일 정갑윤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맞춤형보육제도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찬정
bj402@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