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사랑 편지에 담아 전하는 ‘효 우체통’
by 관리자 posted Jun 13, 2016
가족 사랑 편지에 담아 전하는 ‘효 우체통’
서울시, 손 편지 익숙한 어르신 위해 특별한 우체통 마련
서울노인복지센터 앞에 놓인 효(孝)우체통이 작은 편지지 하나로 가족들의 사랑을 잇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4년 9월, 서울시가 설치한 효 우체통은 손 편지에 익숙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랑하는 가족 혹은 자신에게 쓴 편지와 사연을 상시 접수해 매월말 발송하고 있다. 아울러 글을 쓰는데 어려움이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자원봉사자들과 연계해 대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효 우체통에는 2014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690여 통이 모여졌으며 월 평균 30여 통 가량의 편지가 효 우체통을 찾아오고 있다.
시는 어르신의 호응에 힘입어 서울노인복지센터 정문을 비롯해 추억의 영화를 볼 수 있는 낙원동 실버영화관 내, 이동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 탑골공원 정문 앞 등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종로구 일대 3개소에서 상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어르신 이외에도 다양한 세대가 효우체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대상을 늘려갈 예정이다.
박기용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효 우체통은 쓰는 이에게는 물론 받는 이에게도 평소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어 어르신에게 호응이 높다” 며 “어르신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만족도를 높여나갈 예정” 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