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염색 52만원 청구한 미용실, 탈북민에게도
by 관리자 posted Jun 22, 2016
장애인에 염색 52만원 청구한 미용실, 탈북민에게도
머리 클리닉비용으로 2차례 16만원,17만원 청구
장애인에게 머리염색 비용으로 52만원을 청구한 충북 충주의 한 미용실이 탈북민에게도 터무니없이 비싼 요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주경찰서는 A미용실이 한 탈북민 B씨에게 2차례 머리 관리 클리닉 시술을 해주고 33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시술 내용과 요금 지불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이 미용실은 두 차례 머리 관리 비용으로 B씨에게 각각 16만원과 17만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에서 “미용실 원장에게 요금을 물었지만 머리 손질이 끝날 때까지 제대로 얘기를 안 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용실은 지난달 26일 뇌병변 장애 1급인 이모(35·여)씨에게 염색 비용 52만원을 요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고액의 요금을 부당하게 청구 당한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10일 A 미용실의 카드사 거래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유정
bj302@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