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 임신 횟수 매년 감소...2015년 평균 2.34회
by 관리자 posted Jul 18, 2016
기혼여성 임신 횟수 매년 감소...2015년 평균 2.34회
보사연, 이 중 1/5는 자연유산과 인공임신중절로 인한 감소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 가운데 최근 임신과 출산 실태를 조사한 보건사회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기혼여성(만 15세~49세)의 총 임신횟수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 중 1/5 정도는 자연유산과 인공임신중절로 인한 감소로 나타났다.
3년마다 실시하는 '전국 출산력 조사결과'에 의하면 분석결과, 기혼여성의 평균 임신횟수는 2003년 2.84회, 2006년 2.58회, 2009년 2.45회, 2012년 2.41회, 2015년 2.34회 등으로 지속해서 감소했다.
특히 2015년 임신횟수 2.34회 중에서 1.82회(77.8%)는 정상출산이었지만, 0.52회(22.2%)는 인공임신 중절이나 자연유산(사산 포함) 등 때문에 출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평균 출생아수는 늦게 결혼할수록, 저소득층일수록 적게 나타났으며 자녀양육비와 교육비 부담, 일·가정양립의 어려움과 소득, 고용의 불안정의 이유 등으로 1자녀 출산 후 단산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만혼 방지와 함께 저소득층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주기 위한 경제적 지원, 그리고 중산층 이상의 기회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가정양립 환경 조성과 문화적 접근이 중요하다. 그러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정책과 인식개선은 여전히 부족해 나날이 출산율은 저하되고 있는 추세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맞벌이 보편화 등으로 기혼여성의 취업이 증가하는 현실에서 자연유산은 선천적인 이유뿐 아니라 강도 높은 노동과 스트레스, 직장 내 모성보호 미흡 등 후천적인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면서 "전 사회적인 차원에서 임신, 즉 생명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