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3명중 1명 “골절경험 있다”
by 관리자 posted Aug 14, 2016
독거노인 3명중 1명 “골절경험 있다”
자녀 혹은 배우자 동거 노인에 비해 칼슘섭취 부족 등 건강상태 나빠
혼자 사는 여성 노인이 자녀 혹은 배우자와 함께 사는 사람보다 뼈가 부러진 경험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식품과학부 최미경 교수팀이 충청의 중소도시 또는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여성 노인 307명의 식사ㆍ건강 상태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전체 조사 대상 중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은 119명,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은 88명, 홀로 살고 있는 노인은 100명이었다.
연구결과 독거노인 중에서 ‘골절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1.6%로 자녀 혹은 배우자 동거 노인(17.4%)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 교수팀은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은 자녀나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에 비해 뼈 건강을 좌우하는 영양소인 칼슘의 섭취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돼 있다”며 “칼슘 등 영양 부족으로 인해 뼈가 약해지고 신체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임에도 주변 도움을 받기 어려워 낙상사고 위험이 높아진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루 한 번 이상 우유를 섭취한다’고 응답한 독거노인(30.9%)은 자녀동거 노인(34.5%), 배우자동거 노인(36.1%)보다 적었다. 이는 독거노인의 칼슘 섭취가 부족함을 나타낸다.
아울러 자녀와 함께 사는 노인은 11.8%, 배우자와 함께 사는 노인은 14.8%가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먹지 못한다고 응답했지만 홀로 사는 노인은 그보다 2배가량 많은 29%가 식사를 제때 챙겨 먹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독거노인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불규칙한 식사로 적절한 영양관리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편슬기
bj303@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