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60% ‘10살미만’
by 관리자 posted Aug 16, 2016
여름감기?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60% ‘10살미만’
7~9월에 진료인원 가장 많아 … 열?두통?구통증상 동반시 내원 필요
여름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바이러스 수막염의 열 명 중 6명은 10세 미만 아동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바이러스 수막염’에 대해 최근 5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년 약 1만5000명(지난해 약 1만6000명) 정도가 진료를 받으며 특히 7~9월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10세 미만 아동으로 지난해 기준 전체 진료인원의 59.2%를 차지했다.
총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약 80억원으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았는데 이는 입원 진료가 증가하면서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인원 2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아동이었으며 지난해에는 약 6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0대 17.0%, 30대 8.1%, 20대 6.3% 순이었다.
‘바이러스 수막염’이란 바이러스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호전될 수 있지만 열과 두통, 구토 증세가 동반될 경우 치료가 필요하며 보통 2주 이내에 회복된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비교적 가벼운 질환으로 진단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의 경우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심사평가원 하상미 상근심사위원은 “바이러스 수막염은 별도의 예방접종이 없어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아이들이 많이 모여있는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세정제를 이용하여 공용 물품이나 실내를 자주 청소해주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