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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1만 5000개 퇴직자 일자리 발굴

by 관리자 posted Sep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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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까지 1만 5000개 퇴직자 일자리 발굴 일도 하고 사회 기여하는 '보람일자리 서울시는 고령화시대를 사는 50+세대(50∼64세 중장년층)의 고충 해소를 위해, 퇴직 후 경험을 살리며 활동비도 받고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보람일자리'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설립된 서울50플러스재단은 50+ 세대의 인생 재설계를 돕는 컨설턴트나,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사회복지 공무원을 돕는 사례관리 서포터 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경로당 환경조성이나 운영을 돕는 경로당 코디네이터, 고등학교 진로지도나 학교 안전관리를 돕는 등 경험을 살리는 일자리도 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평균 53세에 퇴직하는 반면, 지난해 평균 기대 수명은 82.4세이다. 즉, 퇴직 후 약 30년 이상을 살아야 한다. 여생이라고만 생각하기에는 너무 긴 시간이며 현직자와 비슷하게 건강한 몸과 정신을 가졌다는 점에서 그야말로 2번째 인생이 열리는 셈이다. 언제나 가장 큰 고민은 생계이다. 먹고 살 일이 해결됐다고 해도 가진 돈이 적으면 불안감이 인생을 어둡게 할 것이다. 또 여가활동만 하고 보내면 권태기가 찾아오기 쉽다. 이 때문에 은퇴 전후의 50+세대 중에는 경제활동을 계속하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서울시가 50+세대의 평생직장 혹은 새로운 직업을 여는 인생이모작 실태와 욕구를 조사한 데 따르면 남성 82.8%, 여성 34.3%가 현재 경제활동 중이다. 또한, 조사대상자 중 남성 53.1%, 여성 31.6%가 앞으로 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일하는 이유로는 응답자 20%가 생계 외에 자기계발과 즐거움 등을 꼽았다. 서울시 인생이모작지원과 이성은 과장은 "능력과 의지, 경제력을 갖춘 50+세대는 퇴직 후 약간의 소득도 얻으며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작된 ‘보람일자리’ 사업은 50+세대가 능력과 경험을 살리며 사회에 보탬이 되게끔 연계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제공 사업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4월 설립한 서울50플러스재단이 주로 담당한다. 상반기에 642개 일자리를 만들었고 하반기에 850여개를 추가, 올 한 해에는 1천 500여개를 만들 계획이다. ‘보람일자리’에서는 월 57시간을 일하고 활동비로 약 42만 7천원을 받는다. 1시간에 1만원이 안 되는 수준으로 퇴직 전 소득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저금리 시대임을 감안한다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어, 사회에 공헌한다는 자부심 또한 큰 무형 소득으로 볼 수 있다. 또, 소득 단절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면서 새로운 커리어로 전환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으며, 50+세대의 경험과 네트워크 등 사회적 자산을 잃지 않고 활용해 사회 전반적으로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어, 50+세대의 역량을 활용하는 새로운 일자리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일자리를 두고 젊은 층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므로 향후 세대 간 일자리 갈등을 줄이는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 이경희 서울50플러스재단 대표는 "서울시 보람일자리는 50+세대가 의미 있는 인생 후반기를 보낼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50+세대 전문성을 살리고 사회 문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모델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기업, 협동조합, 비영리 단체 등 민간 자원과도 연계하고 협력해 2020년까지 5년간 총 1만 5천개의 일자리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보람일자리’는 50+인생설계지원형, 세대통합형, 지역문제 해결형, 미디어 사회공헌활동, 복지연계형 총 5개의 분야로 나뉜다. 50+인생설계지원형은 상담, 교육 등을 통해 50+세대의 인생재설계를 돕는 50+컨설턴트, 50+모더레이터, 50+앙코르펠로우 등이 있다. 50+컨설턴트는 50+캠퍼스와 50+센터 등에서 재정, 경력개발, 여가, 건강 등 50+세대를 위한 분야별 맞춤 상담을 담당한다. 50+모더레이터는 50+세대의 맞춤형 학습 설계를 돕고 교육과정 운영과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한다. 50+앙코르펠로우는 한국형 앙코르펠로우십 모델발굴을 위한 인턴십을 시범으로 한다. 세대통합형은 마을과 학교 등 지역사회 기관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고 50+세대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로 취업지원관, 학교안전관리서포터가 있다. 취업지원관은 서울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처를 발굴하고 취업 진로지도를 한다. 이는 직업상담사 자격증 등의 경력이 있거나 기업체 근무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학교안전관리서포터는 퇴직교원이나 소방관 등이 학교안전 교육 혹은 학교 내 생활안전을 지도하는 일이다. 지역문제 해결형에는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우리 동네 맥가이버와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IT 교육과 기기 점검, 유지보수를 돕는 IT서포터즈가 있다. 미디어 사회공헌활동으로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공익 영상콘텐츠 제작과 보급을 하는 스마트영상작가 등 미디어분야가 있다. 복지연계형에는 사회복지 공무원을 도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사례관리서포터와 경로당 시설 개선, 건강 프로그램?일자리 정보 안내, 평생학습방 운영 등을 하는 경로당코디네이터, 어르신생산품 판로를 개척하고 시니어택배 사업 운영 관리를 돕는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등이 포함된다. 한편, 비영리단체나 사회적 기업, 보육시설 등에 3년 이상 경력이 있는 50+세대의 사회공헌 활동지원 사업, 도시농업 상담 ? 텃밭 상담 활동, 마을회계지원, 거리 밖 청소년 지도 등의 일자리 또한 지원 중에 있다. 민사라 sarah15@nate.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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