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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급물살 타나

by 관리자 posted Sep 2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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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급물살 타나 지방 장애아동 재활병원 전무 … 박범계 의원 이달 중 관련법안 재발의예정 국내 장애 아동의 수가 약 1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들을 전문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재활병원은 넥슨 어린이재활병원을 제외하고는 아예 없어 장애아동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이 이달 중 ‘지방어린이재활병원 설립법(일명 건우법) ’ 발의에 나섰다. 또한 어린이재활병원 설립방법과 운영방안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19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하는 등 재활전문병원 건립을 향한 각계각층의 노력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국가가 담당하는 어린이재활병원이 일본 202개, 독일 140개, 미국 40개가 있어 아이들을 치료해줄 병원을 전국으로 찾아다녀야 하는 우리나라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수준이다. 지방에 거주하는 장애아동가정은 아이의 치료를 위해 서울로 상경까지 해야 하고 그조차도 대기하기가 일쑤라서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현재 유일한 어린이전문재활병원으로는 가수 션, 조무제 전 대법관, 이해인 수녀 등 수많은 이들의 후원과 500여 기업의 성금으로 지난 3월 건립된 서울 상암동의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있다.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장애인치과 등 91개 병상을 갖췄으며 어린이도서관, 수영장, 스포츠센터 등 지역주민에게도 편의시설을 개방하기도 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어린이 재활병원이 적자가 심한 원인으로 높은 인력비, 턱없이 낮은 의료보험수가 등을 지적했다. 백 상임이사는 “현재 매월 적자가 2억여원, 1년이면 3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환자가 늘어날수록 적자를 보는 상황이다”고 전하며 “중증장애아동 의료수가 인상, 공공보건의료분야 전문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현재의 의료보험제도하의 치료수가로는 민간병원에서 운영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만이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치료받을 장애 어린이 환자는 많은데 병동수는 제한적이니 입원을 해도 3개월 후에는 퇴원수속을 밟아야 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치료가 어려운 부분도 재활전문병원설립에 힘이 실리는 부분이다. ‘건우아빠’이자 대전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김동석 토닥토닥 대표는 “지방에는 집중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없어 서울로 이사할 판이다”이라며 어린이재활병원 설립과 운영은 국가의 의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지점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개발2부장은 “재활병원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로, 향후 의료수가를 결정할 때 여러 요인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또 신체적 장애 말고도 정신적 장애도 이슈인데 심리치료, 인지 치료도 내년에 급여로 전환될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애아동은 특성상 병원에 줄곧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학교도 다니기가 여의치 않다는 사실이 거론됐다. 병원에 학급을 설치해 임시방편식으로 수업하고 있지만 여타 다른 아이들의 교육보다는 뒤쳐질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 박범계 국회의원은 “어린이재활병원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기존병원 인프라를 이용한다면 더 적은 예산으로도 가능할 것이다”며 “법안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 권역별 전문재활병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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