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기복 심한 기분장애 ‘조울증’
by 관리자 posted Sep 24, 2016
감정 기복 심한 기분장애 ‘조울증’
5년간 70세 이상 노인층 4.7%p 증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조울증’에 대해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의료급여)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92,000명, 진료비용은 약 1,150억 원으로 매년 8.4%, 5.7%씩 증가(2011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하고 있으며, 전체 진료인원 3명 중 1명 이상은 40~50대 중년층이었지만, 70세 이상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해 비중이 8.8%(2011년)에서 13.5%(2015년)로 4.7%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연령별 점유율은 각 성별 내에서 점유율임.생일을 전후해 진료를 받아 만(滿)나이가 변경된 경우에는 연령 별로 중복이 발생할 수 있음. 따라서, 단순합계로 환자수를 계산하는 경우 다수의 중복 환자수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료 이용 시 유의가 필요함..
‘조울증’이란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과 달리 들뜬 상태(조증)와 우울한 상태(우울증)가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장애이다. 즉, 상반되는 두 가지 기분 상태가 나타난다는 의미로 ‘양극성 장애’로 불리기도 한다. 이는 우울증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70%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보다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예후가 좋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음주?불법적 약물 등은 기분을 더욱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어 피해야 하며, 정확한 진단?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 등이 증상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최근 5년간(2011~2015년)의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에서 나타난 ‘조울증‘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1년 약 67,000명에서 2015년 약 92,000명으로 대략 38.3%인 26,000명이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8.4%로 나타났다. 이어, 총 진료비는 2011년 약 921억 원에서 2015년 약 1,149억8,000만원으로 228억8,000만원(24.8%)이 증가해 연평균 5.7%의 증가율을 보였다.
조울증 진료현황 추이.(최근 5년간)
‘조울증’ 진료인원이 많은 구간은 40~50대 중년층이었으나, 5년간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70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 기준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4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0.8%를 차지했으며, 50대는 19.2%, 30대는 16.8%, 20대는 13.5% 순으로 많았다.
'조울증' 연령구간별/성별 진료인원 및 점유율 (2011~2015년)연령별 점유율은 각 성별 내에서 점유율임.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이 많이 증가한 구간은 70세 이상으로 전체 진료인원 중 비중이 2011년 8.8%에서 2015년 13.5%로 4.7%p 증가했다. 그리고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인원 비중은 2011년 13.4%에서 2015년 18.2%로 증가했다.
조울증 65세 이상 노인 진료인원 비중 추이 (최근 5년간)
‘조울증’은 극단적인 기분상태의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 보다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인 조증, 우울증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오랜 시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큼 주위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질문지 테스트를 통해 1단계의 13개 질문 중 7개 이상에서 ‘예’를 택하고, 2단계에서 ‘예’를 택했다면 ‘조울증’일 확률이 60~70% 정도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출처: 한국형 기분장애 질문지의 타당화 연구, 전덕인 외(2005)
민사라
bj305@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