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들, 자전거평화여행5박6일 대장정시작
by 관리자 posted Sep 29, 2016
탈북 청소년들, 자전거평화여행5박6일 대장정시작
삼척 맹방해수욕장~통일전망대 … 평화교육프로그램·농촌봉사활동·평화의 벽화그리기 활동
서울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1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5박 6일간 ‘자전거평화여행-다름의 동행, 평화를 달리다’를 개최한다.
탈북 청소년들을 포함한 일반 청소년 참가자들이 함께 자전거로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약 200km 거리의 동해안 자전거길을 따라 달릴 예정이다.
아울러 또래 일반 청소년들과 소통하며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한국 사회 적응에 도움을 주는 한편 탈북이주민들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소통과 화합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진다.
19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함께 멀리, 다름의 동행’ 구호아래 강원도 삼척 맹방해수욕장을 출발해 동해 망상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이어 양양 동산포해수욕장, 고성 왕곡마을을 거쳐 통일전망대까지 약 200km의 대장정에 나설 계획이다.
평화교육 프로그램, 농촌 봉사활동, 평화의 벽화 그리기, 북한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탈북 청소년들이 일반 청소년들과 공동의 목표를 성취함으로써 도전을 통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주최측은 기대하고 있다.
혹여 있을 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청소년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출정 전 안전 교육을 실시했고 탐방기간 중 사고 우려 시설과 공간에 대한 안전구역표시 등 사고예방조치를 철저히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송강현 학생은 “일반 친구들과 자전거 여행을 통해 함께 땀 흘리며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제공돼 좋다. 앞으로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애
bj301@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