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운전하지 않겠다"
by 관리자 posted Oct 10, 2016
"안전 위해 운전하지 않겠다"
광주?전남, 면허증 반납자 176명 중 117명 노인
최근 5년간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운전자의 70% 가까이가 고령 운전자로 나타났다.
노인 교통사고가 늘면서 안전을 위해 스스로 운전대를 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운전면허증 반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77명, 전남은 99명으로 모두 176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이른바, 고령 운전자의 면허증 반납은 광주가 67.5%인 52명, 전남은 65.6%인 65명으로 전체 66.5%를 차지했다.
면허증을 반납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노인으로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면허증을 반납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27% 줄었지만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4.8% 증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65세 이상 노인 운전자 교통사고는 69.9% 급증해 고령자 운전면허제도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도 2018년부터 75세 이상 운전자의 적성검사 주기를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소 의원은 "운전면허증 반납은 정부가 반강제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다양한 이동권 등에 대한 혜택 제공 등을 통해 스스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사라
bj305@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