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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육 100일, 보육현장에서 정착 중

by 관리자 posted Oct 1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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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보육 100일, 보육현장에서 정착 중 모든 어린이집 부모시간 맞춰 운영계획 재수립 맞춤형 보육 시행 이후, 부모의 희망 이용시간에 따른 어린이집 이용이 시행 이전보다 더욱 보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 100일을 맞이아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맞춤형 보육의 현장정착 상황’을 논의했다. 맞춤형 보육은 자녀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맞벌이 가정 등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부모와의 애착관계 형성이 중요한 영아기 아이들의 어린이집 이용을 적정하게 유도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 시행된 제도로, 어린이집 0~2세반(2013.1.1이후 출생 아동)을 이용하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부모의 보육필요에 따라 맞벌이와 간병·돌봄 등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경우에는 12시간 종일반(7:30~19:30)을, 그 외의 경우에는 맞춤반(9:00~15:00+긴급보육바우처 15H)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이 부모의 어린이집 이용 희망시간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해 보육시간과 보육프로그램과 지난 7월 7일 교사 배치 등 어린이집 운영계획을 재수립하도록 조치한 결과, 10월 현재 전체 어린이집이 학부모의 의사를 반영해 운영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계획 점검과 현장조사 결과 종일반 최종하원 시간이 오후 6시 이후인 어린이집이 전체의 약 70%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이 새로운 운영계획에 맞춰 부모의 이용시간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현장 지도·점검을 추진 중이며,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위해 현장방문, 부모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안은영(가명·34)씨는 맞벌이를 하며 어린이집에 종일반으로 아이를 맡기고 있다. 따로 돌봐주는 조부모님이 없어 부부가 번갈아가며 퇴근 후 아이를 데리러 가야하는 안씨 부부는 맞춤형 보육 시행으로 마음의 부담을 덜었다. 당초 오래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선택해서 이용했지만, 그래도 늦게 아이를 데려가는 것에 어린이집의 눈치가 보여왔던게 사실. 그러나 맞춤형 보육이 시행된 이후, 어린이집에서 학부모의 희망이용시간을 어린이집에서 확인하고, 오후 7시30분까지 어린이집 이용시간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욱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맞춤반 아동의 일 평균 어린이집 이용시간은 6시간 30분(8월, 바우처 포함)으로 기존 이용시간과 유사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보육의 종일반 비율은 10월 현재 77%대를 유지 중으로 당초 제도 설계시 예상과 유사한 수준이다. 종일반 사유 중 맞벌이 가구가 45% 수준이며, 맞벌이 외에도 다자녀·임신·산후관리 등도 32%로 홑벌이인 경우라도 돌봄 필요가 있는 경우 종일반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춤반은 부모와 어린이집이 협의해 오전 9시~오후 3시를 기준으로 1시간 내외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에 따라 약 3200개(전체어린이집의 8%)의 어린이집이 부모의 상황에 맞춰 맞춤반 운영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어린이집과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 3개월간의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홍보로 맞춤형 보육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의 과제는 종일반도 과거에 7시간 38분 정도만 이용해오던 어린이집 이용관행을 바꿔, 필요한 만큼 당당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하고 신뢰를 얻어나가는 것”이며, “학부모의 희망 이용시간에 최대한 맞춰 운영하고, 종일반의 저녁시간 보육프로그램도 충실하게 만들어 부모님들이 필요하면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복지부는 맞춤형 보육의 빠른 정착과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8월부터 ‘맞춤형 보육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맞춤형 보육의 취지에 맞춰 어린이집이 내실 있는 보육반 운영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은 종일반과 맞춤반 상황에 맞는 보육프로그램과 맞춤반 하원이후 저녁시간에 종일반의 보육과정 운영에 관한 사항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전국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어린이집에 대한 맞춤형 보육 운영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방문규 복지부 차관은 중앙보육정책위원회에서 “맞춤형 보육의 안정적 정착은 보육정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모님들의 필요에 맞춰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해 보육정책에 대한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 했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보육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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