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관협력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추진
by 관리자 posted Nov 17, 2016
서울시, 민·관협력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추진
서울형긴급복지 위기가정 집중 발굴, 선지원 후 조사 신속지원 체계 구축
8000여 세대 보일러 수리와 점검, 주거취약세대 600가구 대상 난방텐트, 난방용품 제공
서울시가 일찍 찾아온 겨울을 힘겹게 보내고 있을 취약계층을 위해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내년 3월까지 집중 지원한다.
특히, 올해 추진하는겨울나기 사업은 공적지원제도와 민간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저소득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겨울에 소득이 없는 건축일용자 등과 같이 복지 틈새계층을 집중 발굴·지원해 위기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사례관리에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동절기 위기가정 발굴체계 강화 ▲동절기 저소득 취약계층 긴급지원 강화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용품 등 지원 ▲저소득 가구 보일러 점검·수리·교체· 확대 ▲민간자원 연계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강화 ▲기부나눔문화 확산 등 6개 분야로 추진된다.
먼저, 지난 7월 2단계로 확대한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기능을 적극 활용해 동별 복지플래너, 더함복지상담사, 통반장, 관할 사회복지사 등을 총동원해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또한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의 종사자를 활용해 위기의 개연성이 있는 사람 발견시 즉시 동주민센터에 연락하도록 체계를 갖추고 이용업소와 동주민센터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위기상황 발생시 동상담요원을 즉시 현장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겨울철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여인숙, 고시원, 24시 심야만화방, 사우나, 고물상 등과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동주민센터간 1:1 핫라인을 구축·유지한다.
이밖에는 서울시는 단전·단수, 국민건강보험료 체납 등 취약계층 관련 13기관의 23종의 자료 빅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동 복지담당자에게 매월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인 발굴체계를 유지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에 대한 공적지원제도부터 민간자원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추고 위기가구 발굴시 사례관리를 통해 맞춤형 복지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 저소득 위기가정에 대한 공적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한 위기상황 발생시 ‘서울형긴급복지’ 제도를 통해 ‘선지원 후 심사’ 체계를 적극 활용해 위험요소를 적기에 해소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1차 공적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또는 공적지원에서 제외됐으나 생계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민간푸드뱅크의 물품을 6개월간 지원하고, 위기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장 12개월까지 현물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겨울철 난방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집중지원해 추위에 고통받는 시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독거어르신에게는 1가구당 20만원 이내의 난방용품을 지원하고, 거리 노숙인을 대상으로는 침낭, 매트 등 난방용품 등 각 950개를 지원하며, 연탄사용 저소득 취약계층 약 3,000가구에 대해서는 2017년 2월 까지 민간단체와 연계해 연탄 100만장을 지원한다.
또한 이마트, 아이두젠 등 후원을 받아 아동·청소년을 동반하는 주거취약 300세대에게는 이불, 전기히터와 전기장판을 지원하고, 영유아가정 주거취약세대 300가구에 대해서는 민간후원을 받아 난방텐트 300개를 지원한다.
동절기 에너지바우처 사업도 적극 홍보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와 함께 사는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가구원에 따라 8만 3000원에서 11만 6000원까지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지원한다.
시는 겨울철 보일러 고장으로 추위에 떨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민간기업 후원과 보일러 전문가로 구성된 12명의 재능기부를 통해 약 8000세대에 보일러 무상점검·수리와 교체 등도 추진한다. 이 경우 주거환경이 열악한 독거어르신, 한부모 장애인가정 등에 우선 지원한다
또한 시는 민간자원과 연계해 겨울철 끼니를 걱정하는 저소득시민에게 생필품지원도 적극 나선다. 먼저 ‘희망마차’를 동절기 3개월간 총 31회 운영해 저소득층 5000여 세대를 찾아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내년 1월에는 ‘설맞이 희망마차 식품 나눔행사’를 개최해 저소득 가정과 독거어르신 400세대에게 식재료, 떡국, 겨울용품 등을 나눈다.
이 밖에도, 오는 25일 서울시와 굿피플이 함께하고 CJ제일제당과 연계해 ‘희망나눔 Boxing Day’를 개최해 18억 상당의 김, 참기름 등 생필품 박스를 독거어르신과 저소득 가정 1만8000세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는 기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모금을 진행해 시민과 함께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재원도 마련한다.
또한 김장김치 기부자와 수요자간의 1:1 나눔방식의 김장나눔을 통해 김장하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장김치를 기부하거나 필요한 사람은 서울시 기부홈페이지(http://welfare.seoul.go.kr/archives/43533)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겨울철 위기가구 발굴·지원과 긴급급복지제도 홍보를 자치구 동별로 5개의 현수막을 18일 까지 게첨하고 전광판 100개소, 지하철 모서리광고 (1~8호선) 2000면과 자치구 인터넷뉴스, 소식지, 자치구 홈페이지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희망온돌은 공공기관, 기업과 시민 등이 모두 함께 할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업”이라며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