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실업크레딧' 지원신청자 10만명 몰려
by 관리자 posted Dec 06, 2016
국민연금 '실업크레딧' 지원신청자 10만명 몰려
노후 준비 세대인 50세 이상 가장 많아
실업기간 중에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해주는 실업크레딧 정부사업 시행 4개월여 만에 신청자 10여만 명이 몰렸다.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실업기간 구직급여(실업급여)를 받는 실직자에게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를 대주는 실업크레딧 제도는 지난 8월 처음 선보였다.
지원자 신청현황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0세 130명, 20~24세 3397명, 25~29세 9850명, 30~34세 1만1672명, 35~39세 1만762명, 40~44세 1만1825명, 45~49세 1만4259명, 50~54세 1만5243명, 55~59세 1만7014명 등이다. 이중 노후 준비 세대인 50세 이상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크레딧은 실직해 소득이 없는 기간에도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국가가 보험료의 4분의 3을 지원해주는 사회보장제도다.
1개월 이상 국민연금 보험료를 낸 이력이 있는 18세 이상 60세 미만의 구직급여 수급자라면 구직활동 중에 보험료의 25%를 내면 국가가 나머지 75%를 최대 1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연간 금융소득과 연금소득을 합한 금액이 1680만원을 초과하거나 토지·건축물·주택·항공 ·선박의 과세표준 합계 금액이 6억원을 넘는 등 고소득자와 고액재산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그동안 보험료 납부 예외기간인 실업기간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실업크레딧 제도를 이용하면 노령연금을 받는 데 필요한 최소 가입 기간(120개월)을 채우기가 용이하며 최소 가입 기간을 늘려 연금 수급액을 높일 수도 있어 노후 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화
mh660@naver.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