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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성차별, '장애여성 건강한 삶 가능한가?'

by 관리자 posted Dec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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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와 성차별, '장애여성 건강한 삶 가능한가?' '장애여성의 건강관리 경험과 지원 방안' 공유 토론회 장애여성 건강관리 경험을 통해 건강권의 중요성과 지원정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또한 지금까지 장애여성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말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모니터링한 경험을 토대로 성찰함으로써 스스로의 역량 강화와 장애여성의 건강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하는 공감의 장이 마련됐다. 여성장애인의 건강권은 비장애인들에 비해, 또 남성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처지에 놓여 있다. 2014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강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응답한 여성장애인이 63.3%로 나타났다. 그만큼 많은 장애여성들은 자신의 건강이 나쁜 편이라고 인식하면서도 건강검진은 물론이고 아팠을 때 병원을 이용하는 것조차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고 건강권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정책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하는 16일 오후 1시 30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의 주제인 '장애여성의 건강관리 경험과 지원 방안'의 발제자로 나선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최선혜 연구원은 '지자체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본 장애여성의 건강한 삶'에 관한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설명했다. 최 연구원의 설명에 따르면 "장애여성은 장애와 성차별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장벽 속에서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신'보다 누군가의 '딸', '아내' 또는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살아왔다. 이러한 역할은 지금 장애여성으로 살아가야 하는 '건강한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장애여성의 건강권 증진을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접근이 주요함을 알 수 있다. 생애주기별 접근방식은 인생의 특정 시기의 욕구와 특성 파악을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그러면서 "장애여성의 실수요에 맞는 건강한 삶에 대한 새로운 지원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장애여성의 세대별, 장애유형별,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개선과 함께 욕구파악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장애인인권포럼 활동가로 활약 중인 김리디아 씨가 스스로 모니터링한 건강관리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이날 울산장애인인권포럼 활동가로 활약 중인 김리디아 씨는 "장애여성으로 살아가면서 불합리한 일들과 맞닥뜨리는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럴 때마다 스스로를 지켜내는 방법에 대해 스스로 모니터링 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경험을 예를 들어 설명해 모두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서울장애인인권포럼 김성곤 사무국장은 장애여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해 보면서 느낀 감회를 함께 나누어 박수를 받았다. 김 사무국장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건강관리 사업으로써 건강관리 체험학교를 운영했다. 장애인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생애주기별 플랜이 상당히 중요하며 함께 식습관부터 심리진단까지 전문가와 처방하는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예기치 않은 돌발상황에도 대비가 되어야 하며, 특히 중증장애인인 경우 더욱 많은 부분에서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특히 운동기구 등은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는데 아직은 사회적인 인식 확산이 미진해 어려움을 겪었다. 개인별맞춤식 건강관리가 체계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감대와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성과라면, 처음에는 말도 없던 사람인데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심적인 변화도 보였다"면서 "장애인관련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갖는 마인드"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여성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여성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확고히 해서 성인지적 관점을 도입해 장애여성을 위한 사업을 고려토록 하는 것이 최종목표”라고 밝혔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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