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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희망원, 잇단 폭행, 비리…수사 급물살

by 관리자 posted Dec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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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희망원, 잇단 폭행, 비리…수사 급물살 비자금 조성 결정적 증거자료 확보, 가혹행위 인권유린 등 사실로 확인 대구시립희망원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가 급물결을 타고 있다. 대구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위탁 운영한 대구시립희망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비자금 조성 사실의 결정적 증거 자료인 특정인 명의의 계좌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시립희망원 측이 대구시 지원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립희망원 측은 식자재 납품 업체 2곳과 거래 금액을 과다 계상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고 부풀린 시설 운영비를 시 지원금으로 충당한 정황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는 시설 인건비, 운영비 등 명목으로 연간 100억여원을 대구시립희망원에 지원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 내역 등이 담긴 파일을 확보해 분석하는 과정에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 지난 23일 1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전 희망원 회계주임 이씨는 회계과장인 수녀 여모씨와 총괄원장신부 배모씨가 식자재 유통업체 2곳의 식자재 공급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대구시 지원금 등 희망원 운영비를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고, 2013년 4월께 수녀 이씨가 사용하는 USB 파일을 복구해 주는 과정에서 이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시설 핵심 관계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정확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조만간 희망원의 구체적인 비자금 전모가 드러나면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36년간 희망원을 운영한 천주교회유지재단에까지 검찰의 칼날이 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대구지검은 또 희망원 생활인들을 경품사격용 공기총으로 쏘아 괴롭히거나 학대한 혐의 등으로 생활재활교사 등 5명을 구속 기소한 데 이어 희망원 행정팀장도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대구지검 강력부는 정신질환을 앓는 거주인을 상대로 가혹 행위를 한 혐의(특수상해)로 시립희망원 생활교사 김모(35)씨를 구속 기소했다. 신체 학대를 한 혐의(정신보건법 위반)로 생활교사인 또 다른 김모(30)씨를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앞서 검찰은 2010년 10월께 동료 거주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이모(71)씨를 구속 기소했다. 사회복지시설인 대구시립희망원 내 가혹 행위, 인권유린 의혹 등이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어 사회적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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