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가정 호스피스 완화 의료사업' 시행
by 관리자 posted Jan 07, 2017
대전시, '가정 호스피스 완화 의료사업' 시행
이달부터 말기 암 환자 대상
대전시는 대다수 암 환자가 가정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기 원하는 요구에 맞춰 이달부터 말기 암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 호스피스 완화 의료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말기 또는 진행 암 환자 대상 조사결과 75.9%가 가정에서 지내길 원했고, 89.1%는 가정 호스피스 서비스 의향이 있었다.
가정 호스피스는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는 신체적·심리적 증상과 가족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이루어진 완화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뤄 호스피스 병동에서 받는 서비스를 가정에서도 동일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병동 호스피스보다 경제적이고 '웰 다잉'에 대한 의식 변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병동 호스피스 이용 시 환자 본인 부담금이 평균 60만∼80만원인데 비해 가정 호스피스를 이용하면 한 달 8회 방문기준 5만원 정도로 경제적이다. 현재 대전에서는 충남대 병원에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을 하고 있다.
시는 충남대 병원에서 간호사 3명으로 운영하는 팀에 완화의료전문간호사 2명, 사회복지사 1급 1명 등 인력을 보강해 통증 조절 등 의료서비스, 심리·영적 서비스, 가족 교육과 돌봄까지 실질적인 호스피스 사업을 할 계획이다. 의사, 원목실, 자원봉사회는 기존 충남대 병원 인력을 활용한다.
병동 호스피스는 현재 대전에 45병상(충대 병원 13병상, 성모병원 16병상, 보훈병원 16병상)이 있고, 2015년 7월부터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돼 앞으로도 병상 수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
출처-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