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감하는 학령인구…읍·면단위 한 반에 5명 안팎인 곳도 다수
by 관리자 posted Feb 16, 2017
급감하는 학령인구…읍·면단위 한 반에 5명 안팎인 곳도 다수
충북 학급당 학생 수, 초 10.6명·중 16.9명·고 17.2명 줄어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10년 단위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 한 반에 족히 50명은 됐던 과거 '콩나물시루 교실'은 옛말, 전국적인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교육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신학년도를 맞아 학교급별 학급 배정 작업을 마쳤다. 도교육청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 2016년 4001학급에서 올해 3990학급으로 11학급, 중학교는 1690학급에서 1642학급으로 48학급, 고등학교는 1780학급에서 1757학급으로 23학급 각각 줄였다.
급당 인원 지표는 초등학교 동 지역 26명, 읍 이하 25명, 중학교 동·읍 및 학년별 26∼30명이다. 고교는 지역별, 일반고·특성화고별로 지표가 천차만별이다.
읍·면에는 한 반에 5명 안팎인 곳도 많아 전체 학생 수를 전체 학급 수로 나눈 급당 평균 인원은 급당 인원 지표보다는 적다.
올해 도내 학교급별 급당 평균 인원을 보면 초등학교(8만2923명 3990학급) 20.8명, 중학교(4만3496명 1642학급) 26.5명, 고등학교(5만2415명 1757학급) 29.8명이다.
10년 전인 2007년의 급당 평균 인원은 초등학교 28.4명, 중학교 32.6명, 고등학교 32.4명이었고, 20년 전(1997년)에는 초등학교 31.4명, 중학교 43.4명, 고등학교 47명이었다.
20년 동안 급당 평균 인원이 초등학교는 10.6명, 중학교는 16.9명, 고등학교는 17.2명이 줄어든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년 학생 수와 비교할 때, 2010년생 백호(白虎)띠 어린이들이 신입생으로 입학하는 초등학교의 경우 오히려 181명 늘었지만, 중학생은 2791명, 고등학생은 2522명 줄었다"고 말했다.
출처 : 복지뉴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