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용 양재노복 후원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by 관리자 posted Mar 11, 2017
박병용 양재노복 후원회장,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자서전 출간에 이어 더 깊은 이웃사랑…고액기부자 회원으로
박병용 양재노인복지관 후원회장은 지난 3일 사랑의열매회관 전달식장에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하는 약정식을 가졌다.
박병용 회장은 90세를 기념하며 자서전 ‘겨울을 이겨낸 들풀이 꽃을 피우더라’를 출판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결심을 담아 이번에 아너 회원으로 가입을 했다.
약정식에는 박병용 회장과 그의 가족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 서울 사랑의열매 직원들이 참석해 가입을 축하하고 인증서와 꽃다발을 전달했으며 나눔메시지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병용 회장은 ‘나눔은 희망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어 함께 참석한 자녀와 며느리의 간단한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훈훈한 가족의 모습을 보였다.
전달된 기부금은 양재노인복지관에서 진행 중인 저소득 가정 청소년 지원 사업을 위한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 회장은 “먹고 살기 힘든 시절에도 이웃을 위한 이타적인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복지관을 차리고 사회봉사 등의 활동을 시작했다”이라며, “독거노인에게 생계비를 지원하고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활동 등을 하며, 온정의 손길이 내 마음에도 머무르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꾸준히 주변의 이웃을 챙기는 삶을 살겠다”고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소감을 밝혔다.
최은숙 서울 사랑의열매 사무처장은, “한국 현대사가 그대로 반영돼있는 기부자님의 삶 속에서, 이 사회를 위해 헌신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며, “오늘 기부자님의 정성이 잘 심어진 씨앗이 돼, 이웃을 위한 나무가 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2007년 12월에 시작됐으며 1억원 이상의 금액을 일시에 기부 또는 5년 내에 기부 약정함으로써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한편 박병용 회장은 일제 강점기 시절 부산건설사무소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고 인천항, 포항신항, 경주보문단지 개발 등에 참여했으며 해당 시절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이력이 있다. 현재 서초구의 ‘어르신 나눔 후원회’의 회장으로 활동 중이며, 작년에는 90세를 맞이한 기념으로 자서전을 출간했다.
출처 : 복지뉴스
박찬균 allopen@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