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협상 '난항'… 최저임금위 15일 개최
by 관리자 posted Jun 12, 2017
최저임금 협상 '난항'… 최저임금위 15일 개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참여 여부를 놓고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함에 따라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근로자위원 측의 불참으로 두 차례 무산된 최저임금위원회가 오는 15일 다시 열린다.
8일 노동계에 따르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으로 구성된 근로자위원들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사무실에서 최임위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진행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임위는 근로자·사용자·공익 위원 등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돼 해마다 전원회의를 거쳐 최저임금을 결정한다. 올해 마감 시한은 이달 29일이다.
한국노총은 최임위에 참여하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지만 민주노총은 이날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임위 협상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노총이 내부적으로 최임위 협상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나 민주노총과 보조를 맞춰야 하는 만큼 오는 15일 이전까지는 민주노총도 복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편 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6470원으로 전년 대비 7.3% 인상된 바 있다.
노동계는 최저 시급 1만원 보장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반대로 재계는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대폭 상승할 경우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며 동결 내지는 점진적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는 근로자 측 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출처:복지뉴스
김명화 mh6600@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