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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복지회, '제16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성료

by 관리자 posted Dec 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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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성마비복지회, '제16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성료 뇌성마비장애 시인 8명 참여해 자작시 낭송, 전문 시낭송가들의 재능기부 참여...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지난달 30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제16회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 (부제: 함께 시 한 수 하실래요?)'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 시낭송회에서는 지난 10월 전국적인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뇌성마비장애 시인 8명이 자작시를 낭송했다. 시낭송회 무대에 오른 자작시는 전문 시인 등으로 구성된 작품선정위원회을 통해 선정됐으며 권수애 '마을 버스', 김소영 '사랑하고 싶습니다', 김영자 '찾아 온 님', 박병권 '새처럼', 이내윤 '무소유', 정상석 '내가 시를 쓰는 이유', 정숙경 '자유', 최관 '늦가을 손님' 등 뇌성마비장애 시인의 시 총 8편이다. 자신의 자작시가 무대에 오르는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 정숙경 씨는 “비록 몸에는 장애가 있지만 내 시에는 장애가 없다. 시를 쓰는 동안에는 온 세상을 다니는 자유가있다”며 “앞으로 시작(詩作) 활동을 많이 해 꼭 등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밝혔다. 최경자 회장은 개회식에서 “앞으로도 우리 복지회는 뇌성마비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질적, 양적으로 넓히고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관련 부처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인사했다. 올해 행사에는 (사)한국공연문화예술원(원장 서수옥) 소속의 전문 시낭송가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시인들과 함께 시를 낭송함으로써 작품에 대한 전달력과 이해력을 높여 더욱감동이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뇌성마비시인들의 작품 활동을 응원하고자 이정하 시인과 김부조 시인도 함께 해 각각 ‘양수리에서’와 ‘오래된 안경점 앞’의 시를 낭송했다. 또 유명 음악가도 참여해 노래와 기타, 대금 연주도 어우러졌다. 뇌성마비시인들의 시낭송회는 뇌성마비장애 시인의 창작 의욕과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에 그들의 수준 높은 작품성과 문학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회째 개최했다. 이인수 기자 bj847@bokj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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