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영남지역 최초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문 열어
by 관리자 posted Dec 31, 2017
대구에 영남지역 최초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 문 열어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고용노동부(장관 김영주)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은 22일 오후 2시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서울, 인천, 광주에 이은 국내 네 번째이자 영남지역 첫 설립사례로서,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선 고용노동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정대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획관리이사, 우동기 대구광역시 교육감, 이영옥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이용득 국회환경노동위원회 위원 및 장애인 훈련생, 학부모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용 훈련시설로서,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직업훈련과 함께 진로설계를 위한 직업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고용노동부·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대구 교육청이 힘을 합쳐 특수학교인 세명학교 내 대구특수교육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설립했다.
이와 같은 교육청과 공단 간 협업 모델이 확산되면 19세 이하 장애인 중 65.5%에 달하는 발달장애인의 직업훈련과 취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제조, 외식서비스, 사무행정 등 발달장애인 적합직무 위주로 구성한 양성훈련관과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 등 10개 기업 및 기관(파리바게뜨, KT, 롯데시네마, SPAO(이랜드월드), 대구광역시, 이디야커피, 대구광역시립중앙도서관, ㈜나눔누리, 다솜이재단, ㈜유상엠엘에스 )에서 참여하여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도록 꾸민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게 된다.
한편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서울, 인천, 광주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경우 12월 현재 총 150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하여 131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현재 취업 진행 중인 수료생도 있어 취업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노동부 김경선 고령사회인력정책관은 “발달장애인의 낮은 고용률과 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특별한 직업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하고 싶은 장애인들이 더 많이 더 좋은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7개 시·도에 훈련센터가 설립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