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서울 발달장애인 택배 일자리 4개 권역으로 확대
by 관리자 posted Jan 05, 2018
새해 서울 발달장애인 택배 일자리 4개 권역으로 확대
서울 노원·송파·강서 등에 문 열어
?서울시는 CJ대한통운, 서울시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협회와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을 4개 권역, 7개소로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노원구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민간 협업 '발달 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호 노원 거점에 이어 하남, 송파구, 강서구까지 4개 문을 열었다. 내년 1월 노원구 중계동, 금천구 등 3개소가 추가로 문을 열어 총 7개 거점이 개소한다. 발달 장애인 일자리 수도 기존 노원구 23개에서 100개로 늘어난다.
발달장애인 택배일자리 사업은 발달장애인 1인 또는 2인 1조가 돼 택배사업 거점 인근 아파트에 택배를 배달하거나 수거하는 일을 맡는다.
이 사업으로 그동안 단순 제조·임가공에 치중했던 중증장애인의 직업선택권이 확장되고 있다.
장애인 체력에 부담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송하기 때문에 매일 3~4시간 걷는 효과도 있다. 심신 건강이 강화되고, 업무 만족도도 높다.
택배 작업이 이뤄지는 주요 장소는 신축 아파트 등 택배수요가 발생하는 지역 인근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이다. 서울시가 신청을 받아 확보하고 아파트, 지역주민 등과 협의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물량, 영업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이날 오후 2시 송파구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임마누엘'에서 서울시 발달장애인 택배사업단 발대식을 연다. 택배사업 참여 발달장애인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종욱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이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CJ대한통운은 물론 다른 민간 기업과도 지속적으로 유대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정규 기자 bjin8@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