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대학생에 ‘등대 장학금’ 지원
by 관리자 posted Mar 02, 2018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시각장애 대학생에 ‘등대 장학금’ 지원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은 22일 오전 10시 복지관 강당에서 ‘등대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등대 장학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학업에 열중하는 시각장애인 대학생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에 이어 올해 장학사업에도 모바일 소리책 개발을 도운 ‘㈜티시스’에서 총 2000만원을 후원했다.
이날 개최된 수여식에서는 ‘등대백리전 장학생’으로 서재은(숭실대 사회복지학부 1학년), ‘등대 장학생’으로는 이아영(대구대 특수교육과 3학년), ‘등대티시스 장학금’은 윤민우(우석대 특수교육과 2학년), 연기영(대구대 특수교육과 2학년), 윤영진(우석대 특수교육과 1학년), 한성현(연세대 사학과 3학년), 김한솔(건국대 경영학과 3학년)에게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장학생들에게는 각 200만원 씩 총 14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축사를 전한 백남식 관장은 “등대 장학금을 신청한 45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장학금을 주어 용기를 북돋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많이 안타깝다. 후원자들의 많은 도움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고 격려했다.
이 날 장학금을 받은 김한솔(건국대 경영학과 3학년 시각장애 1급)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받아봤기에 온전히 베풀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 또한 등대장학금을 받은 것을 잊지 않고 학업에 집중하여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백남식 관장은 “등대 장학금은 시각장애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공부하는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고 미래를 비추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시훈 기자 bokji@bokj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