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주 4.3 70주년 기념 공연 성료
by 관리자 posted Mar 05, 2018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제주 4.3 70주년 기념 공연 성료
평창 동계 패럴림픽 성공 기원 및 제주 4.3 70주년 기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 관현맹인전통예술단(단장 최동익)은 2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4.3 평화기념관, 한라도서관, 서귀포 기적의도서관, 제주도청소년수련관 등 제주도 일대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펼쳤다.
이번 제주 공연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의 성공적 기원과 더불어, 제주 4.3 7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했다. 1948년 4월 3일에 제주도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은 올해로 70년을 맞았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제주 4.3 평화기념관에서 4.3 유가족과 관람객 70 여명을 초대하여 공연을 실시했다.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최동익 단장은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 4.3을 기억하고 역사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한라도서관, 제주시청소년수련관, 서귀포 기적의도서관에서 제주도민과 학생들이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관현맹인전통예술단은 600년 전 조선시대 시각장애인 악사를 궁중악사로 채용했던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반영된 ‘관현맹인 제도’를 계승한 예술단이다.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뉴욕 카네기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 국내외 420여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본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KEB하나은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주4.3평화기념관의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연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관현맹인팀(02-880-0690~5)로 하면 된다.
김명화 기자 mh6600@bokjinews.com